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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i Kim Aug 01. 2021

쉬는 중에공부합니다.

아직 공부가 취미는 되지 못하지만 불안해지면 공부하는타입입니다.

광고 에이전시에서만 20년이 다되어 간다. 그 사이에 유학을 빼면 거의 16년이 넘는다.

벌써 이렇게 되었나 싶다가도 가장 트렌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으로 생각하는 광고 에이전시에서 요즘 오히려 더 늦게 시대의 트렌드를 따른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클라이언트에서 자체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영상 프로덕션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데이터와 함께 분석해서 마케팅 전망과 진행을 하는 마케팅 업무가 주요 업무로 늘어나고 있다. 기존 브랜딩을 쌓는 업무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여정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마케팅 업무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동안 광고 에이전시에서 했던 업무에서는 좀 다른 영역이다.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와 비슷하지만 일단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져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 데이터 기획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과 업계에서 흘러가는 분위기는 보이는데 내가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점이 좀 답답하여 이에 대한 공부가 갈증을 내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되어 모두의 연구소를 통해 풀잎 스쿨을 참여하게 되었다.

풀잎 스쿨을 플립 러닝의 방식으로 뒤집다. 바꾸다 라는 의미의 플립으로 어느 강사가 가르치는 방식과 다르다. 먼저 배움이 있는 선생님 같은 분이 이끌면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플립러닝은 수동적인 방법이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도적인 사전 학습을 진행해서 한다. 책이나 인터넷을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능동적인 학습 방법이다. 이게 학습 효과가 더 있는 방식으로 느껴진다. 내가 먼저 읽어보고 모르거나 토론이 필요한 부분은 수업 중 이 부분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달하며 토론한다. 

선행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4주를 했는데 진도도 빨리 나가고 매주 할 때마다 얻는 인사이트가 있어서 좋다. 

사실 책이 어려워 어떻게 마치나 싶었는데 사전에 먼저 NOTION에 정리된 노트나 발표 자료가 올라오고 진행하면서 토론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나 서로 간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좋은 방향의 수업 방식이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되고 적극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수업 방식이다. 

1장에서는 일반적인 개론에서 2장에서는 예측 모델링 리뷰를 3장에서는 프로모션과 광고 

이에 대한 각각의 프레임워크와 모델링에 대한 진도를 나갔다. 사실 책에는 다양한 수식과 모델 식이 나오는데 함께 수업을 듣다 보면 이 부분은 쉽게 넘어가고 이중 기획자나 마케터가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한 부분을 집어서 이야기하는 방식이라 더 즐겁게 수업을 듣고 있다. 

물론 책에 나온 모델링이나 프로모션이 현실에서는 다 맞지 않기도 하다. 책은 포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나오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제품인지 서비스 인지 플랫폼인지에 따라 다 다르다. 이후 8주 수업이 마무리되고 한 번 더 알고리즘 마케팅 풀잎 스쿨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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