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는 지고 유튜브는 더 빨라진다?
요즘 뜨는 것들 한 번에 싸-악 정리
MZ보다 빠르게 아는 척 할 수 있는 이번주 콘텐츠 트렌드!
현직 기획PD가 정리해주는 그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뉴미디어 트렌드!
유튜브부터 넷플릭스, 트위터 밈까지 싹 훑고 가세요~
#넷플릭스 #유튜브 #트렌드 #인급동 #마케팅 #예능 #넷플뭐봄
1. 유튜브 인급동 트렌드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2
조회수 : 약 221만명 / 동영상 : 5013
https://www.youtube.com/watch?v=_8LLmWSf9lI&t=1287s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일명 스개파라고 불리는 스우파 패러디 영상의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유튜버 ‘엔조이커플’의 임라라를 필두로 개그우먼들이 스우파 시즌2의 캐릭터를 똑같이 재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는데요. 스우파2를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정말 표정, 말투, 의상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이들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놀라실 것 같은데요. 지난 21년 스개파가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티저 영상만으로도 각종 SNS 및 커뮤니티에 스개파2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스우파2가 시작한지 2주 만에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하고 고퀄리티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패러디 영상까지 업로드한 발빠른 속도가 놀랍습니다.
�이제는 아재 여행이 대세! 곽튜브, 빠니보틀 이은 다음 여행 유튜버 주자는?
- 김수용 ‘M드로메다’ 채널에서 여행 유튜브 ‘김수용감성’ 시작
- ‘아재여행’ 유튜버 인기 급상승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0JnkyCrE0Q&list=TLPQMTIwOTIwMjNe_Z1HcIR74w&index=1\
: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연령대는 어디일까요? 놀랍게도 바로 50대인데요! 1020의 천국이었던 유튜브에서도 일명 ‘아재’들이 슬슬 주목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그맨 김수용은 MBC의 ‘M드로메다’채널에서 ‘김수용감성’이라는 콘텐츠를 시작했는데요. 김수용 특유의 아재개그, 심드렁한 표정과 무기력한 바이브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재여행’이라는 여행 채널이 최근 인급동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50대에 여행 유튜버를 하게 된 이유는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크게 다치게 되면서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여행에 도전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재 특유의 재밌는 시각과 여유로움이 이 여행 유튜버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신동엽 유튜브 [짠한 형]
https://www.youtube.com/watch?v=pYmELvc0mVI
구독자 : 약 32.9만명 / 동영상 : 7개
: 신동엽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죠?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개설하고 1화가 공개된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쿠팡이 연예 매니지먼트사 씨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발표했는데 그 첫번째 활동은 바로 ‘유튜브’였네요. 앞으로 쿠팡플레이에서 신동엽이 출연하는 예능이 추가로 론칭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슈퍼카 타는 금수저 직업 물어보기
조회수: 약 152만명 / 댓글: 약 1200개
https://www.youtube.com/shorts/CZm58ED1fsA
요즘 이런 쇼츠 보신 적 있지 않나요? 해외에서 명품관 앞에서 나오는 손님들에게 어떤 일을 하고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어보는 인터뷰 콘텐츠가 한때 유행했었죠. 한국에서는 슈퍼카를 타는 사람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의외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인데요. 금수저임을 애써 숨기려하거나 겸손한 척 하기 보다는 대놓고 금수저임을 드러내고 예의있게 행동하는 부분이 멋있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이 영상을 보니 최근 금수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네요~
2. 요즘 뜨는 밈
�내 스펙 좀 봐줘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익명 게시물인데요. 보통 스펙이라고 하면 대학교, 키, 학점, 어학시험 등을 열거한 반면, 이 게시물은 매우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을 나열했는데요. 요즘 우후죽순 자신의 스펙을 봐달라며 세상 하찮은 것들을 나열한 유사 게시물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는 '포토덤프'라고?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힙하게 보이고 싶다면 보정되지 않은 여러 장의 사진을 무더기로 올리는 ‘포토덤프’ 방식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인스타그램은 원래 ‘인생샷’이라고 부르는 단 한 장의 사진을 올리는 컨셉이었죠? 이제는 꾸며지지 않은 날 것의 사진을 10장 이상 무더기로 올리는 것이 유행입니다. 초점이 흔들린 사진, 길거리의 전단지, 아무 뜻 없는 짤등을 한꺼번에 올리는 건데요. 배우 ‘한소희’님이 포토 덤프 방식으로 인스타 게시물을 올리는데 뭔가 힙하고 멋있어서 따라하게 된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3. 이번주 OTT 소식
�채널A 신규 예능 라인업
채널A는 이번달 시즌제 예능 채널A·ENA 공동 제작 '강철부대3' '도시어부5' '하트시그널4' 스핀오프 '애프터 시그널'과 파일럿 프로그램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아이셰프' '선넘는 패밀리'까지 총 6개의 신규 예능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4인용 식탁’은 스타와 그의 초대장을 받은 절친 3인이 스타의 식탁 위에서 인생 이야기를 풀어가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첫 회 게스트는 방송인 최유라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아이셰프’는 아이와 대한민국 대표 셰프가 한 팀이 되어 요리 대결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진행은 김성주, 메인 셰프는 최현석, 이원일 등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의 선을 넘어 다른 나라에 살며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패밀리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으로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MC를 맡았다고 합니다.
�IHQ 숏폼 OTT바바요 1년 반만에 운영 중단
채널 IHQ의 숏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바바요가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해온 OTT 가운데 문을 닫는 첫 사례입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OTT 시장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업 운영이 힘든 토종 OTT 업체들의 합종연횡과 인수합병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회사 IHQ는 바바요 론칭 시점이었던 지난해 2분기 108억원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2분기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때까지 계속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모회사인 KH그룹과 연관된 정치적 문제도 있지만 IHQ가 이미 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는 등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OTT를 계속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KBS 콘텐츠 무료로 즐기는 OTT, KBS+ 론칭
KBS는 지난 3일 방송의 날에 맞춰 디지털모바일 서비스 KBS+를 공개했습니다. KBS+는 KBS1, 2TV 및 KBSN의 5개 채널(드라마, 조이, 스토리, 키즈, 라이프)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5만여 건의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입니다. KBS가 처음 무료 OTT 앱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공영미디어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도전은 의미 있지만 ‘보편적 서비스’를 위해선 이용자 확충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형 요금제 출시로 흑자 전환 꿈꾸는 Tving
넷플릭스가 작년 말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죠? 최근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티빙은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넷플릭스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넷플릭스를 따라잡기 위해선 매력적인 콘텐츠 수급이 필요한데 아이러니하게 콘텐츠를 추가하면 할수록 영업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티빙이 ‘콘텐츠 딜레마’를 무시한 채 ‘광고형 요금제 도입’만으로 과연 수익성을 개선에 성공할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4. MZ 문화 트렌드
�클린걸이 무슨 뜻이야?
패션에서 ‘조용한 럭셔리’를 뜻하는 올드머니가 강세라면 뷰티와 웰니스에서는 ‘클린 앤 에스테틱’이 2023 올가을 떠오르는 트렌드입니다. 대놓고 부를 과시하기보다는 생활적인 면에서 깔끔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럭셔리 건강미’라고나 할까요? 클린 앤 에스테틱을 잘 지키는 여성을 외국에서는 ‘that girl’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갓생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최근 유행 트렌드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정돈된 옷장, 규칙적인 모닝 루틴,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관심이 돌려지고 있는 양상인 것 같습니다~
�AI가 만든 광고가 사람보다 낫다고?
엘지 유플러스에서 사내 AI 조직에서 개발한 ixi(익시)의 기술을 이용해 시나리오, 이미지, 영상, 광고 제작에 필요한 소스 등을 광고에 활용하였습니다. 이 영상은 온에어 3주만에 조회수 1000만을 넘겼는데요. 생성형 AI 덕분에 광고 제작비를 1/4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KB라이프 생명’의 광고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윤여정의 젊은 시절 모습을 딥러닝 기술로 구현해서 광고를 만들었는데요. AI기술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적인 광고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사람보다 AI가 더 나은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