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보다 빠르게 아는 척 할 수 있는 이번주 콘텐츠 트렌드!
현직 기획PD가 정리해주는 그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뉴미디어 트렌드!
유튜브부터 넷플릭스, 트위터 밈까지 싹 훑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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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규 예능 ‘램프의 기사’가 지난 13일 런칭했습니다. ‘램프의 기사’는 이특, 신동, 은혁, 동해, 려욱, 규현이 출연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소원을 이뤄줄 램프를 획득하는 예능입니다. 총 4부작으로 시청률은 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MBC every1의 ‘피리부는 여행사’는 19일 론칭했으며 출연자는 송창의, 랄랄, 가요이입니다. ‘피리부는 여행사’는 대한외국인이 한국인들의 여행을 가이드하는 프로그램으로 타 예능과의 차별점을 두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밖에도 MBC every1에서 곧 론칭할 ‘요술램프’라는 여행 예능도 있습니다. ‘요술램프’는 김재중, 세븐틴 정한&디노, 강희, 이주안, 준피, 탄이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서 펼치는 여행 리얼리티입니다. 10월에 론칭하는 '어쩌다 사장 시즌3'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텐트 밖은 유럽'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 시즌에는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이 합류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방영하고 있는 <곽준빈의 기사식당>, <택배는 몽골몽골>, <손둥동굴>, <독박투어>, 또 최근 종영한 <형 따라 마야로>까지 포함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 정도면 연예인들은 해외여행 하면서 돈을 버는 직업인가? 라고도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 차별화 된 기획 의도와 구성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막상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모든 여행 예능이 다 똑같은 그림입니다. 해외의 멋진 절경을 담고 액티비티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모습들...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엔데믹 상황에 여행 수요가 높아졌지만 연예인들이 해외 여행 하는 모습을 두 번, 세 번이나 보고 싶을 시청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리얼한 웃음을 선사하는 예능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요즘 00 사랑해, 00 사랑해, 00 건강해 라는 응원댓글이 유행입니다. 해당 밈은 유튜버 ‘유트루’ 댓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유트루와 유트루님의 아이까지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유트루 남편분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해 ‘건강해’라는 말을 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응원은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조금 덜 친하고 민망한 사이를 드러내는 밈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뜬뜬’에서 유재석, 이동욱은 사랑한다고 하고 조남지대는 건강하라고 하는 낙서가 웃음포인트가 되었죠! 놀리고 싶은 친구나 사랑해라고 말하기는 어색한 친구들에게 '건강해'라고 해본다면 어떨까요?
요즘 애들이 낭만이 없다고요? 그건 모르는 소리! 요즘 Gen-Z세대가 가장 진심인 건 바로 '낭만'입니다.
'낭만 그 잡채', '우리는 이걸 낭만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등 '낭만'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 낭만 모먼트 불러일으키는 '성장 서사'
Gen-Z세대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성장 서사를 '낭만 모먼트'라고 부르며 이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북산고 농구부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를 기억하시나요?
상반기 최고의 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라는 명언을 남긴 데프트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Gen-Z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humanity'죠. 주인공들의 '성장 서사'가 이들 안에 내재된 'humanity'를 자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굳이 데이
가수 '우즈(조승연)'이 한 콘텐츠에서 굳이?라는 말이 나오는 일을 하는 '굳이데이'를 만들었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죠? 낭만을 찾으려면 굳이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는 거라는 그의 설명이 Gen-Z들의 마음을 뒤 흔들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Gen-Z들은 항상 빠르고 효율적인 것만 좋아한다고 착각하셨나요? 오히려 이들은 '굳이' 귀찮음을 감수해서까지라도 자신만의 감성을 채우고 싶은 낭만추종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낭만템
배우 한소희의 '피처폰'을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고 수 많은 사람들이 피처폰을 구매했다고 하죠? 현재는 아무도 쓰지 않는 피처폰이 나의 감성을 대변해주는 낭만템이 된 것 인데요. 이와 비슷하게 구형 디지털 카메라나 카세트 테이프, 북커버 등이 낭만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