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두소이 Sep 16. 2022

VBA vs  Phython

프로그램 만들기

난 게으르다. 그리고 반복적인 단순작업은 하기 싫다. 그래서 엑셀의 수식과 함수를 이용해서 많은 양의 단순 반복 작업을 처리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하는 작업 중 입력 작업이 제법 많다. 그래서 사람을 채용했다. 이제는 직원과 일을 나누고  실무를 교육하고 맡기고 확인한다.


여기서 휴먼에러가 발생한다. 내가 작성한 엑셀 파일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입력하면 휴먼에러를 찾긴 어렵다. 경우에 따라 사소한 실수라도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


엑셀을 잘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휴먼 오류는 입력이 불가하도록 사용자 편의성에 근거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엑셀을 좀 더 잘 다루려면 매크로와 VBA는 필수다. "오빠두엑셀"이라는 엑셀 강의에서 VBA를 아주 잘 알지 못해도 응용할 수 있는 기본 소스들을 제공한다. 이를 응용하면 내가 하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프로그램 기능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결국 VBA보단 파이썬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파이썬 공부도 시작하고 서버 운영에 대한 공부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단.


공부하다 보니 할게 너무 많고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튜브 강의를 따라 하니 100% 이해도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파이썬이 좋다. 나중에 고객 편의성을 고려하면 네트워크와 서버, 파이썬 등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맞다.


하지만 당장 실무에서 직원의 휴먼 오류를 줄이고 내가 확인하는 시간을 줄여서 업무 효율을 높이려면 VBA가 낫다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외부 사용자와 공유하고 싶다면 파이썬으로 웹 기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좋고 현재 사용하는 엑셀에서 효율성을 향상하고 내부 사용자와 공유하고 싶다면 VBA가 낫다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개발은 Python 응용은 VBA.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실무에서 python보다는 VBA를 접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직장인이 되면 파이썬은 몰라도 엑셀은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업무는 시간이 자원이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 유치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수익증대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당분간 VBA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효율성을 높여 사업을 좀 더 확장하여 안정화시키고 수익 증대를 통해 자금이 확보되면 VBA로 짠 내용을 고스란히 웹에서 가능하도록 개발 의뢰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국에서 출근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