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n Jun 11. 2024

열어라!

손 편지

쉬는 시간에 휴게실에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동료가 편지를 하나 전해준다.

한 학생이 꼭 Ms Lim에게 전해주라고 했다고 했다.

접힌 편지에는 '열어라!'라고 적혀있었다.

나도 모르게 마시고 있던 커피를 품을 뻔했다. 

영어는 그렇지 않지만 한국어는 특히 혼자서 배우게 되면 반말만 배우기 쉽고 상황에 맞지 않게 써먹기가 쉽다.

편지를 열어보니 반말과 존댓말이 어색하게 섞여있었다. 그래도 혼자서 배운 한국어로 이렇게 나에게 편지를 써주는 정성과 노력에 감동을 하고 말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나다라마바사부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