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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eyeon Jul 19. 2019

구글, 애플이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서다

글로벌 IT 트렌드 뉴스 - 01

글로벌 IT 트렌드와 이슈를 번역하여 쉽게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주제는 모바일 기기 보급의 확산과 함께 꾸준히 논란을 만들고 있는 '프라이버시'와 위치정보에 대한 내용입니다. 





새로운 위치정보정책에 대한 *LI업계의 반응


F8, Google I/O, Google Marketing Live에서 논의된 핵심주제는 ‘프라이버시’ 

 페이스북과 구글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제어와 데이터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게다가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정보를 지우는 ‘클리어 히스토리(기록 삭제)’에 대해서 발표하였는데, 이는 마케터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구글의 위치정보정책 변경 발표

 이러한 규제와 논란에 대해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불만이 많은 가운데, 구글은 이전에 데이터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 여러 가지 변경사항을 발표하였다.

    - 구글맵에서 사용자가 직접 위치 활동 정보를 삭제할 수 있게 됨.

    - 3개월 또는 18개월 뒤에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삭제됨.

    - 구글맵은 시크릿모드에서 작동하며 유저의 위치 기록을 캡쳐할 수 없음.

 이외에도, Google의 새로운 OS인 ‘안드로이드 Q’는 Apple의 위치 정보 정책과 일치하며, 사용자가 어플을 사용할 때 개발자들과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위치 공유를 허용할 경우 구글은 백그라운드에서 이 위치 공유가 계속 허용되고 있음을 사용자들에게 알려준다.


 안드로이드의 위치 데이터 권한에 대한 변경은 마케팅 담당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여러 마케팅 전문가들에게 물어본 결과, 그들은 모두 구글의 이러한 변화가 기존 기업들에게 무언의 경고를 하는것과 동시에 업계에는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Factual의 최고마케팅경영자 Brian Czarny는 “데이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구글의 변화는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소비자들은 자신들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고, 언제 사용되는지 알아야 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경험하고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PlacelQ의 CEO Duncan McCall은 “Google이 Apple과 비슷한 형태로 정책을 바꾼 것을 지지하며, 예전에 구글의 정보 정책은 조금 구시대적이며 오늘날 정보 데이터의 광범위한 사용을 반영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과거 애플은 위치 데이터 허용에 대해서 양자택일하는 통제권만 주었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 항상 허용/ 허용하지 않음/ 앱 사용 중에만 허용 등) 통제권을 넓혔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구글도 애플처럼 결국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지만, 새로운 안드로이드의 버전인 안드로이드 Q를 적용하는 유일한 경로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기를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 변화가 포괄적으로 시행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다.

 Placed의 CEO인 David shim은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라고 대답했다. 또한 “구글과 애플의 이러한 변화는 업계의 나쁜 요소들을 없애고, 비즈니스 생태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라고 하였다.

 NinthDecimal의 회장 David Staas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 소비자에게 데이터에 대한 제어권을 주는 것이 업계에 좋으며, 안드로이드 Q로 촉진된 이러한 변화는 안드로이드와 IOS두 운영체제에서 새로운 사용자 표준을 만들 것이다.”라고 인터뷰했다. 또한 “소비자는 데이터를 공유함에 있어서 ‘공유 안함’, ‘앱 사용 중에만 공유’, ‘항상 공유’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위치 데이터를 크게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가 주는 시사점: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데이터 수집에 관한 소비자의 권한을 확대시키는 것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몇 가지 증거가 이 긍정적 영향을 뒷받침한다. Duncan McCall이 말했듯이, Apple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위치 데이터 통제권을 더 많이 주었을 때 ‘항상 공유 허용’의 숫자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위치 데이터 공유는 늘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신뢰가 늘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Teemo 사례도 이를 뒷받침한다. CEO인 Benoit Grouchko는 “데이터 공유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였을 때, 옵트인(이용자가 허용해야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 허용 비율이 80%까지 상승했다”고 대답하였다.




요약

1. 구글과 애플은 위치 데이터 권한에 대한 소비자의 통제권을 확대하고, 데이터의 투명성을 제고하였다.

2. 다수의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와 기업 생태계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였다.

3. 이는 소비자의 통제권과 데이터의 투명성이 강화되면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4. 구글의 경우 새 정책이 안드로이드 Q에 탑재되는데, 이 OS는 기존의 기기에는 적용되지 않고 새로운 기기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유의미한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Location Inteligence


원제: Location intelligence companies react to new Android Privacy Contr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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