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흰 운동화

by 낭만지리 굴비씨

먼 집에

두고 온

검은 구두


오늘은

행사장에

양복 입는 날인데


하얀 운동화가

어색하네


신경도 못쓴

내 마음이 그래


그저

필요할 때만

찾는 그 모습이


예전

당신과

겹쳐 보였네


검은 양복

흰 운동화처럼

우린 늘

절룩거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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