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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사색가 Jan 23. 2022

기업분할의 개념 및 목적

회사를 여러 개로 나누어 운영하는 목적과 그 후의 모습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추구이다.


기업분할을 논의하기 전에 기업의 존재이유(목적)을 먼저 이야기하는 이유는 기업분할 또한 궁극적으로 기업의 이윤추구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기업분할이란, 말 그대로 하나의 회사를 2개 이상의 회사로 나누는 것이다.

기업을 분할하는 목적,규모,시점 등에 따라 그 종류는 다양하며 그 내용은 후에 다시 다루어 볼 예정이다.

기존에 1개였던 회사가 2개 이상으로 나누어지면서 기존 회사의 규모가 작아지고, 주가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변화가 수반된다. 




기업을 분할하는 목적은 이운추구라고 했는데 그 세부 목적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자


○ 구조조정을 통한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IMF 등 경제위기 시기에는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서 기업분할을 사용했다

소위 성과를 내지 못 하는 사업부문을 떼어내어 자산 등을 매각한 후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이다. 

돈을 벌지 못 하는 사업부를 매각하여 영업이익 손실을 줄이고, 추가로 확보된 자금을 통해 다른 사업영역에 집중하거나 연구개발 비용을 추가로 확보할

이 과정에서 일부 인원조정이 수반되기도 하면서 실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 특정 사업영역을 위한 효율적 업무수행 환경(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등) 구축

대기업에서 특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복잡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여러 단걔의 상사(팀장/실장/본부장/임원...)뿐만 아니라 유관부서(재무/회계/보안/전략 등..)와 협의가 필요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외부의 사업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자칫하면 시장 진입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 

또한 이러한 복잡한 의사결정을 통과하기 위해서 고객의 관점이 아닌, 의사결정자를 위한 관점으로 제품 및 서비스가 기획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체계 하에서 일부 사업은  제대로된 성과를 낼 수 없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서비스를 대기업에서 출시를 했다면 복잡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과하는 데에만 수개뤌 이상이 소요되어 시장진출 타이밍을 놓쳤을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출시했더라도,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는 대기업 마인드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 했을 지도 모른다.


이렇듯 특정 사업의 효율적이고 독자적인 운영을 위해 혁신 목적으로 기업분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분할을 통해 특정 사업이 자체적인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 법인분리를 통한 외부의 투자금을 유치함

기존 회사에 종속되어 있는 특정 사업영역은 외부 투자자들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외부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기에 기존회사의 자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투자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외부 투자자와 리스크를 나누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 기존에 자금문제로 포기해야 했던 도전 과제를 추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기존회사가 신규회사 지분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리스크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사업을 확장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은 상당히 크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기업을 분할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내용은 다음에 따로 다루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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