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도 한 권의 책 될 수 있을까 의심 드는 분들에게
책 <감성 콘텐츠> 비하인드 스토리 03
<감성 콘텐츠>는 아래와 같이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일련의 일들이 다양한 화학반응을 일으킨 끝에 출간이라는 결과물로 나왔습니다.
투고로 출간 계획이 없었으며 연말까지 기획 출간이 잡혀 있었던 출판사
오로지 책 잘 만드는 출판사에서 책 내고 싶었던 저자의 진심
자신의 분야에 전문성이 있지만, 출간 이력 없는 예비 작가
타 출판사와 출간 계약 직전이라는 타이밍
이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난 일일까요?
전례 없는 바이러스 감염병 상황으로 다들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때, 저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현업이 많았던 때, 콘텐츠 생산 및 운영, 콘텐츠 마케팅과 브랜딩에 전문성은 있었지만 출간 경험은 없었던 제가 원하는 출판사에서 첫 책을 출간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내 안목(촉)과 고집을 믿은 것
매일을 콘텐츠로 촘촘히 기록해온 것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후회 않겠다는 다짐적 태도
집필 당시를 돌이켜보면 출간될 제 책이 어떠했으면 좋을지 늘 떠올리며 집필을 해왔던 것 같아요. 분야가 실용서이기에, 동기부여와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내공있는 내용은 물론, 저= 작가 만의 색이 느껴지는 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지식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느껴지는 책' 더 정확히 말해 '저자의 숙고가 담긴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의 바람과 맞는 출판사를 끌어당기기 위한 저만의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타 출판사와 계약 직전 진심을 담은 이메일을 보낸 것 또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날 서점에 가지 않았더라면, 돌아와 발송 메일 리스트를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마지막 메일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직접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찾아가 10년의 스토리 진심을 담아 전하지 않았더라면, 일하기 편해보이는 방법을 그냥 택했더라면 단언컨대, 지금과 다른 결과값이 나왔을 겁니다.
또 약 300페이지가량의 내용을 책으로 엮으려면 그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글감을 많이 확보해두어야 하는데, 제가 평소 콘텐츠를 쌓으며 기록해두지 않았더라면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던 8개월
계약 후 약 8개월 저의 집필 생활은 평탄하기만 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았답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흔들려서, 머릿속에 있는 내용이 문장으로 나오지 않아서,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내용 뒷받침해줄 적합한 지표와 사례가 떠오르지 않아서, 잘 잔 날들보다 뒤척인 날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 않았던 선택은 무조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때 그냥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아쉬워하는 마음 반, 난 안될 거야 하는 자포자기 마음 반을 안고 살았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일 있다면 그냥 시작하세요. 지금 가능한 일이 언제까지나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원하고 바라는 일이 있다면 지금 작게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좋아하는 일로 롱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것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한계를 정해놓지 말자는 것. 궤도는 얼마든지 수정 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다 보면 더 좋은 방향성, 더 좋은 방법이 생기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단, 최선을 다 한 뒤 안될 경우에는 쿨하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끝까지 함께 갈 존재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기 때문이에요. 나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것이 좋아하는 일로 롱런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롱런 브랜드를 만드는 35가지 콘텐츠 공식 <감성 콘텐츠> 출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마칩니다. 이 글이 출간을 준비하는 분에게 도움으로 가 닿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성 콘텐츠> 저자 가혜숙 엘슈가 드림
엘슈가의 10년 고군분투&노하우가 들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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