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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의 정치 민주주의 정치 】

『이분법의 정치, 가치 이성의 정치』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벌써 2024년 갑진년도 2월로 접어들었다. 벌써 갑진년 푸른 용띠 해가 시작되었고. 2월 입춘대길(立春大吉)도 다가오고 최대명절인 설날도 2월 10일 다가왔다니 세월이 유수인 것 같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봄이 오는 듯한 비가 내리고 타 계절 비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정감(情感)을 주는 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혹독했던 추위도 춘련(春聯)이라는 입춘대길·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에)에는 속수무책인 듯하다. 갑진년 첫 번째 절기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그리고 좋은 일들만 있으라는 의미에서 춘련(春聯)을 붙이는 것이다. 경사스러운 일이 많았으면 하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지만 봄을 기다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서민들은 전혀 그런 기색을 볼 수가 없다. 전 세계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각종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함에도 우리 사회와 정치는 이념의 갈등으로 상대는 적이고 나 아니면 그르다는 이분법으로 개싸움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주의는 이성이 있을 때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했듯이 이성이 불을 켰을 때 비로소 다수가 지배하는 판세를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 우리 현실을 보라-     



우리의 현대사에서 민주라는 말은 전가의 보도처럼 자신이 갖는다는 통념으로 오로지라는 패권적인 사상과 사고가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늘 불통, 이분법, 거짓, 변명 등에 막힘이 나타나고 독선의 함정에 빠지는 결과가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온 것이다. 내가 가장 옳고 상대는 타도의 대상임을 억지로 강변하는 데는 세계에서 1등일 것 같다.

심지어 북한의 이름조차 조선인민주주의라는 미명에 합리주의니 또는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 좌파라고 자랑까지 하며 나는 사회주의,라고 자랑을 하고 있으니 이 무슨 해괴한 일인지?

또한 엊그제는 민주주의를 대표한다는 신성한 국회 안에서 무슨 북한이 정당한 국가라는 세미나를 열고 있는 현실에 아연실색(啞然失色)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정말 정치판의 사상이 실종된 자들의 소행이라면 한나라의 진로가 암담할 뿐이다.

이제는 자생적으로 생긴 종북 좌파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이른바 통일이라는 미명에 다수의 의석으로 마구잡이식으로 해보겠다는 심산이 아닌가?

좌파의 정치는 자기들 아니면 모두가 적이라는 무서운 복수의 열전을 보는 것 같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다. 

아침이 오면 저녁이 오고 자연의 섭리 속에서 모든 의견과 정치의 의미는 서로 협치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다수 의석을 자치했다 해서 일직선으로 사회를 끌고 가는 것이 정당성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보기 이제 깨어 있는 백성들은 이러한 이치를 알고 우리 사회를 곧은 (正) 바를 정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무가 있다. 

더욱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좌파들 속성에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올시다.이다. 



이제는 좌파의 거짓 집단 속임수에 넘어가는 국민이 없기를 바라지만 끈질긴 좌파 언론들과 종북 좌파들에게 거짓 선동이나 떼쓰기의 본보기에 끌려다니는 어리석은 백성이 있다는 사실 앞에 지금도 여일(如一)한 수법은 끝이 없을 것 같아 깊은 한숨뿐이다.     

우리의 정치는 가히 집단적 이기주의, 편협한 사고,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치의 실종이 너무 심하다.

전통이 부재한 데서 나오는 천박한 사고의 전형들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이는 생각의 깊이가 없는 결론 아니면 답안이 도출될 수 없는 예일 것이다. 

하루가 멀게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서로 비방과 선동에 춤을 추고 있음은 오늘의 우리가 되었음은 정말 부끄러움으로 치부할지, 아니면 이 현상을 어찌해야 할지는?      

정치가는 자기 영혼을 팔아 권력을 쟁취하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역사를 바꾸지 못하는 잠시 왔다 사라지는 하루살이 존재의 길을 선택한 우매한 자들이기 때문에 이름은 이내 사라질 뿐이다. 

그래서 권력은 무상하다는 것이다.

무상이라는 말은 허무라는 뜻이 있지만 정작 다시 권력의 맛을 추종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아마도 권력은 무안함인 것 같다.



누구나 우뚝 서기를 바라며 남보다 앞서 누리는 권력 맛을 누리는 것은 비단 고매한 사람만은 아닐 것 같지만 아무리 그래도 바를 정(正)으로 사회나, 정치를 이끌어야 하는데 어디 현실이 그렇던가?     

장삼이사(張三李四)가 그렇고 모든 사람은 정작 권력에 굴종하고 아부하고 또 그런 맛을 음미하려는 동작이 은근하게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기에 정신철학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 또 선거철이 도래하는가 보다.

이리저리 눈을 돌리면서 줄 서기에 혈안이 된 정치인들 어디를 가든 요지경 속이며 분주한 일상이다. 

선거철만 되면 우후죽순으로 이름을 알리려는 사람들이 개구리 튀듯 여기저기 분주하다. 

그러나 화려는 짧고 허무는 길 것이라는 되풀이 예는 실컷 보아왔다. 

사람 같은 사람은 숨고 개구리 튀듯 여기저기서 물장구치는 때가 오고 있다. 

이솝의 <파리와 꿀단지>를 읽으면 허망은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불행의 증명일 것이다.    

오늘날 정치라 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타매(唾罵)와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은 자질의 문제인 조정과 수습의 능력이 부재한 데서 나온 일이면서 시대의 앞에서 사고하고 이끌어야 하는 안목의 결핍으로의 원인이 정치를 희화화 혹은 불신으로 바라보는 필연이 아닐까?          

그러나 역시나 정치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면 특별한 권력의 매력이 있다는 이유로 그렇겠지만 자기를 모르고 덤비는 일이야말로 자기의 불행과 국가적인 불행을 함께 맞게 되는 아픔이기에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 우선이 아닐지-



서민으로부터 임무를 갖는 일도 지도자의 덕목 못지않게 비중을 갖는 일이기 때문에 백성은 현명한 판단과 행동이 주요 임무라면 서로 간에 벗어날 수 없는 일종의 자기 영역에 정직한   경계(境界) 의식이 필요로 할 것 같다. 

왜 그런가 하면 모든 백성은 사고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자각증상 혹은 사명을 의미할 것이기에 그렇다는 말이다.            

현대는 영웅의 시대가 아니라고 한다. 

대통령으로 군림하려는 사고를 갖고 지도자가 되려는 일은 어리석은 짓이다. 

시대는 이미 과거와는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뀐 시공의 구조를 이해하는 정치(精致)한 영역을 이해하고 조정하는 능력과 미래를 조감하는 안목까지 갖춘다는 것은 결국 조언자그룹의 결집 조정의 기술을 갖는 통솔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명망을 거머쥐기 위하여 또한 한풀이로 정권을 잡겠다면 자기 비극의 함정에 빠지는 일은 쉽게 다가올 것이다. 



지금은 혁명의 시대도 아니요 또 느슨한 행정의 시대도 아니다. 

급격히 다변하게 변하는 IT, 시대, 반도체, AI, 시대이며 희망의 언덕을 말하는 안목이 있어야 변화의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균형의 분배경제, 균형의 권력분배, 균형의 문화 향수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할이 지대한 것은 물론이고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를 예견하고 수용하는 준비의 길을 말하는 지도자를 갈구한다. 

지금은 오로지 어둠의 시대 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갈망할 뿐이다. 

그리고 기대한다. 엄혹한 시대에 백성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제5의 경제 터널을 벗어나 보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일뿐이로다.     


필자가 칼럼을 쓰는 이유도 이러한 이치에 소회(所懷) 일 것 같다.

세월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 땅으로 떨어진 낙엽의 군상에 초라함도 보이고 더러는 책꽂이에 꽂아 둘 만큼 아스라한 색깔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작가라는 타이틀이기에-          

겨울비가 추적거리는 날 거실로 들어온 늦겨울 풍경에서 필자의 길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서성거림이 눈에 들어온 정경이 세상의 이치는 어쩌면 이리도 같을까?

봄으로 가는 입춘(立春)에 그래도 모나지 않게 살면서 꿈속으로 그리는 명품 사회에서 다시 볼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2024. 02.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필자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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