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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씨네 Feb 14. 2021

[영화관 일기] 거창하게 그 시작을 알려보자

매일매일의 꾸준함의 힘을 발휘하자

영화관을 만드는 과정


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유지하기 위한 발버둥


청년창업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현실


........


위에 열거한 문장들은 내가 브런치를 시작한 이유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너무 많이 놀았다.


그간 글과 소원해졌고 영화와도 약간의 미묘한 관계 속에 있다.


공간을 유지하는 일이니 만큼 그전처럼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프로그램들을 찾아다니는 일은 손 놓은 지 오래다.


그래 이것은 부끄러운 고백이 될 수도 있고, 나의 민낯이 될 수도 있는 글이다.


더 심하게 말하면 이 글은 똥이 될 수도 있다.


SNS의 팔로워는 천명이 넘어갔고 내 개인 계정에도 지역의 인사들과 친구를 맺게 되어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하고, 하고 싶은 말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저격하게 되는 자리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글과 소원해졌나 보다.


글이란 나의 생각과 감정들, 부유하게 떠다니고 나를 둘러싸는 무형의 존재를 문자 텍스트로 하여금 유형의 존재로 안착시키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쓰면서 차근차근 정리해나가고자 한다.


조금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필요성도 있고 매일의 글이 쌓이면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힘은 유연할 수도, 단단할 수도, 따뜻할 수도, 혹은 지저분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보려고 하고 부지런해보려고 한다.


영화관을 유지하기 위한 매일의 일기, 그 서막을 거창하게 알리고자 한다.


2021.02.14

영화관의 드립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출근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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