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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영퍼센트 Jul 01. 2022

<월요 펀딩 클럽> 창설 비하인드

귀여운 도트 캐릭터로 변신한 텀블벅 마케터들

귀여운 도트 캐릭터의 주인공은 두구두구. 텀블벅의 명사수를 꿈꾸는 마케터들입니다. 텀블벅 마케팅셀은 퍼포먼스, CRM, 콘텐츠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비록 맡고 있는 역할은 다르지만, ‘최대한 소외되는 프로젝트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가 후원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돕자’라는 공동의 목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텀블벅의 창작자분들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마음을 쏟으며 아이디어부터 기획, 리워드 구성 등 프로젝트를 올리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보다 다양한 후원자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마케팅셀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추천 뉴스레터 <월요 펀딩 클럽> 창설 비하인드를 전합니다.




Interview


1. <월요 펀딩 클럽> 창설 계기

"마케팅 회의실에 bgm이 흐른다면 자두의 김밥일 거야"


안녕하세요. 월요 펀딩 클럽을 만든 베리, 라이언입니다. 텀블벅 마케터들은 ‘프로젝트 추천 회의'에서 일주일에 한번 정해진 요일에 모여 프로젝트 이야기를 나눕니다. 프로젝트 추천 회의는 CRM, 퍼포먼스,콘텐츠 마케터들이 각자 취향껏 고른 프로젝트를 추천하고 아직 많은 이에게 발견되지 않은 프로젝트의 홍보 방식도 논의하는 시간이지요.


스무 번이 넘게 이야기를 나누며 발견한 사실은 각자 고른 프로젝트가 거의 겹치는 법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출판, 게임, 향수 등 카테고리부터 너무 다 제각각이었죠. 또 같은 프로젝트를 고르더라도 서로 추천하는 이유가 달랐어요. 회의실에도 bgm이 흐른다면 자두의 김밥이 흘러야 할 것 같았습니다. “몇십 년 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우리, 달라도 한참 달라.“ 하고요.  


텀블벅 마케터들의 취향대결 콘텐츠 #취향대취향 중


그런데 취향을 기반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골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정말 재밌더라고요. 1시간으로 예정된 회의 시간은 정신차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을 때도 많았어요. 다들 신이 난 폭주기관차처럼 ”이 프로젝트 봤어요?”, “이게 진짜 대박이에요” 등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죠. SNS에서 연재중인 극강의 취향을 대결하는 #취향대취향도 이 회의에서 떠올린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월요 펀딩 클럽> 은 마케터들만큼 다양한 텀블벅 후원자분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를 희망하면서 만들게 됐습니다. 기존에 카탈로그 형식으로 보내던 마케팅 메일을 마케터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뉴스레터로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죠.


2. 마케터 캐릭터 구축


한눈에 마케터들의 취향을 알아볼 수 있게 마케터별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어요. 프로젝트 추천 회의에서 마케터들이 골라오는 프로젝트의 특징을 단서로 했죠. 텀블벅의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캐릭터를 잡으니 우리의 취향이 후원자의 취향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없었던 거 같아요. 디자인 작업이 들어가기 전 각각의 캐릭터를 텍스트로 묘사해 보고, 어울리는 이모티콘을 나열해 원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어요.


캐릭터로 변신한 텀블벅 마케터들


3. 이름은 어떻게 정했나요? a.k.a 월.펀.클


가장 오래 고민했던 작업이었는데요. 왁자지껄한 회의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사교적인 공간’의 느낌이 났으면 했어요. 그래서 텀블벅 라이브러리라던가, 프로젝트 룸, 서교동 회의실 등의 후보가 있었죠. 취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추천해 준다는 의미에서 큐레이터와 프로젝트를 합친 프레이터라는 이름도 있었고요. 무려 30개의 후보 중 텀블벅 팀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지금의 이름 ‘월요 펀딩 클럽'으로 확정했습니다. 사교적인 공간을 뜻하고, 한 주의 시작을 흥미로운 펀딩 이야기로 힘차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잘 반영된 이름이라 모두 동의한 이름이었죠.



4. 디자인 작업 소감 (feat. 왕년 도트 장인 ‘괜저’)  


괜저: 텀블벅에 새로운 마케터들이 합류하면서 각자의 개성이 몹시 뚜렷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눈여겨 보는 프로젝트도 각기 달랐고, 같은 프로젝트를 추천할 때에는 이유가 달랐습니다. 우리 이용자들도 그만큼 다양할텐데, 그렇다면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컨셉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최대한 단순하게 텀블벅 동료들의 특징을 살려서 표현하기 위해 옛날 비트맵 게임이나 싸이월드에서 많이 보던 도트 일러스트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학창 시절 이후 거의 20년 만에 픽셀을 한 땀 한 땀 찍으려니까 손이 파르르 떨리더군요. 그래도 각 캐릭터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고, 결과물을 보고 팀 메신저가 떠나가라 환호해 준 동료들 덕분에 기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 왕년의 도트 장인 괜저


5. <월요 펀딩 클럽>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나요?


멤버들이 취향에 맞는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호스트’를 비롯한 멤버들이 취향에 기반해 후원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골라서 소개합니다. 매주 색다른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천평과 함께 선보입니다.


텀블벅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0% 뉴스레터’를 통해 발행되는 창작자 인터뷰, 창작 노하우부터 본격 텀블벅 마케터들의 취향대결 ‘취향대취향’, 텀블벅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뒷이야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후원자의 사랑을 받는 프로젝트 인기 비결을 분석합니다.

한 주 동안 후원자분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젝트 TOP 5와 멤버들이 생각하는 프로젝트의 인기 비결, 후원자 트렌드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마감임박 & 공개예정’ 놓치면 아까운 혜택을 알려드립니다.

마감임박 프로젝트의 후원 달성 기념 리워드부터 공개예정 프로젝트의 알림신청 혜택(응원권, 얼리버드 혜택, 이벤트)까지 모두 다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월요 펀딩 클럽>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찾아갑니다.


※ <월요 펀딩 클럽> 뉴스레터를 받아 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텀블벅 앱 개인 설정 -> 알림 -> 마케팅 메일 '수신' 으로 변경 -> 저장


홍비

디자인 김괜저,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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