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태풍상사

어떻게 만들면 이렇게 못 만들지

by 제이니

쌍팔년도 삼류 드라마도 이것보다는 짜임새 있을 것 같은 느낌.


주인공의 무슨 중2병같은 허세에, 이 배우는 작품마다 연기가 저모냥인데 여러 작품에 나오는 걸 보면 참 대단한 것 같다. 파칭코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여주인공은, 무슨 정말 쌍팔년도 삼류배우같은 느낌에, 연기가 문제인건지 대본이 문제인건지 (대본이겠지), 이건 뭐 총체적 난국.


스토리는 주인공이 뭐좀 해보려고하면, 경쟁사가 훼방놓고, 그래도 어떻게 해결해서 될라치면 무슨 불을 지르는 둥 무한반복.


감독이나 작가는 이따위 작품을 만들고 잠이 오나 싶다. 여주인공은 아마 이 작품이 유작이 되지 않을까. 남주인공은 맨날 이따위 이상한 드라마나 찍고 있으니 계속 이런거 찍겠지만. 그나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는 드라마 때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는데, 그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가?



간만에 본 그지같은 드라마였고, 여태까지 90년대 감성때문에 억지로 보았으나, 그냥 포기. 하도 저질이라 더 볼 수가 없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통제할 수 없는 (Way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