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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YES Jan 22. 2024

책을 썼습니다

설득과 협상의 팁 24가지


책을 쓰는 6개월 간은 탈고가 목표였다. 아니 탈고 이후에도 7~8회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탈고의 중지'가 목표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인쇄를 마치고 서점에 깔리게 되니 독자들의 피드백이 너무 궁금하다. 내 의도대로 읽어주시려나,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어떤 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하실까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을 워낙 좋아했다. 학생때 보다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이 읽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어릴 때도 주말에 1시간이라도 담배와 커피 한잔을 들고 테라스에서 읽는 책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다. 하루 종일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오히려 책을 멀리했을 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경영트렌드에서 리더십 분야 그리고 심리학에서 소설까지 많은 책을 읽은 이유를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질문의 답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나의 궁금함이 어느정도 해소된 이후에는 질문을 가지고 있을 주변 사람들에게 답하고 싶었던 것 같다. 고객이든, 팀원이든, 동료이든 내가 알게 되어서 좋았던 점들을 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고, 그러려면 머리 속 생각만으로는 부족한 '개념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누가 그랬던가, 경험만 늘어놓는 강의에선 배울 게 없고 이론만 늘어놓는 강의는 와닿지 않는다고?


경험과 이론이 만나면 강력해짐을 느낀 것도 책을 읽은 후에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로 기억한다. 내 얘기를 듣는 이의 얼굴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다. 이 분이 이해를 하는 지, 본인이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를 못했다면 그의 잘못이 아니다. 내가 설명을 잘 못한 탓이다. 더 쉽게, 더 와닿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그가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대입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쓴 이유를 돌이켜 보면, 삶의 철학인 '긍정적이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인세를 벌기 위한 목적'이냐고 농담으로 묻는 분들이 계시지만 책을 써 보신다면 정말 농담이었음을 알게 되실거다. 소위 ROI(투자대비효과)가 전혀 나오지 않는 활동이니까.


물론 책을 읽은 고객사 강의로 연결되는 기회가 있겠지만 일회성 강의 또한 리테이너 교육과 정규교육에 비하면 ROI가 높지는 않다. 독자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없이는 정성을 쏟아 책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또 깨달았다.


누군가 나의 책을 읽고, 협상과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그래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마음만 먹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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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많이 읽어주시고, 많이 피드백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끝까지그가이겼다고믿게하라 #끝그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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