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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트커피 Aug 07. 2024

못다 한 이야기들

제주, 그 섬에 가고 싶다

여름엔 꼭 한번

바다에 가고 싶다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 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디어 기도하는 그대에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 오고 싶다


이해인 <여름 일기 1>


<그 섬에 가고 싶다> 브런치북 연재를 마치고도

못다 한 제주 이야기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실은 브런치북에 다 연재하고 싶었지만 분량이 넘어 규정상 더 실을 수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다시 매거진을 끄적입니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  제주 이곳에서 다시 제 자신을 만났습니다.

쉼을 찾아온 제주의 자연 속에서 위로와 치유를 받았습니다.


파도에 시달린 섬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네요.

침묵으로 엎디어 기도하는 섬에게서 저도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오늘도 맑은 여름 햇살에 한걸음 내디디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여기에 적어갈 부족한 글이 저에게는 삶의 이정표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에게는 따스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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