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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비아띠 Jul 07. 2022

서론_소풍바구니

매일 매일 떠나는 생각의 소풍 

소풍을 많이 가본 적은 없지만 소풍 하면 '소풍바구니'와 '돗자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소풍 가자"라는 말을 들은지 오래지만 바구니에 직접 준비한 도시락과 체크무늬 천, 그리고 돗자리를 챙기는 그 과정은 여전히 설렘이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보낼 행복한 시간은 덤이다. 


요즘 매일 매일 소풍을 가고 있다. 생각의 소풍 말이다. 장마철이라 비가 오는 날에 야외로 소풍을 갈 수는 없지만 삶에서 만나는 것들 속으로 소풍을 가는 중이다. 영감이 떠오르고 온기를 느끼며 생각이 피어오른다. 


이곳에는 매일 매일 생각의 소풍을 떠나는 나의 바구니 속 생각들을 써내려가려 한다. 주제는 경계가 정말 없겠지만, 삶에서 느끼는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고자, 내가 붙잡은(seize) 것들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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