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제 Mar 31. 2024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뇌에 기름칠이 부족했던 요즘 새로운 관점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나라는 사람은 일 - 운동 - 집 / 일 - 약속 - 집이라는 단조로운 패턴 속에서 새로움을 짜내기보단 적응으로 인한 편안함에 들러붙는다. 거의 들러붙어 떨어지지 못할 정도 일 때 이 전시를 보고 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라는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했으며, 개요는 다음과 같다. 

'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시각예술을 이끌어 갈 창작자를 발굴하고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23년 올해로 4회를 맞이했으며 동시대 시각예술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공모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를 보면서 있던 작품들의 의도 및 방향성에 대한 것은 이곳에 너무 자세하게 나와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아카이브 : http://projecthashtag.net/# 
( 전시를 보기 전에 보고 갔으면 좀 더 의도와 작품에 대한 이해가 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현대미술관 2층에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참여한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공생체은하수> / 랩삐 <강냉이 털어 국현감>'의 작품을 보면서 전시 의도가 좋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비록 미술계 및 관련 종사자로서 1도 관련이 없지만 우리가 살면서 놓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무겁지만 천천히 보여준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들과 연결하고 그것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보편성과 프로젝트 협업이라는 전문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 나온 작품이라는 옷을 입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어 세대를 아우르는 앞으로 살아갈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흥미로웠다.


이번 전시를 보고는 예술 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의 작품 속 자신의 투영심이 점점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보곤 내가 나임을 보여주는 활동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가의 이전글 관계(關係)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