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고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인간관계 고민 & 기도의 응답
새로 온 간호사 선배가 일하는 속도가 많이 느리다.
연차에 비해 손이 많이 느려서 일이 내게 밀려내려왔다.
그러다 보니 일이 가중돼서 그 사람과 일할 때마다 힘들었다.
선배니까 함부로 말은 못 하겠고, 힘들기는 힘들고....
업무 매뉴얼을 줘도 보지도 않으니 답답했다.
사실 일이 가중된 것보다도 자꾸 그 사람을 보면 불편하고 싫은 마음이 드는 그 자체가 싫었다.
하나님 내가 왜 그 사람과 함께 일 해야 해요? 했을 때,
누가복음 7장 23절이 답이 됐다.
실족하지 말라고. 하나님 뜻이 있어 보냈다고.
그 사람이 부족해도 하나님이 쓴다고 생각하니,
내 옹졸한 마음에서 자유로워졌다.
그 사람이 여기서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만나게 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선배는 지금의 내게 적절한 브레이크가 되어줬다.
나는 일할 때 환자들에게
"몸을 아껴가며 해. 혼자 일 다한다."
이 얘기를 자주 들었지만 내 스스로가 적정선을 못 찾았다.
내 자체가 남을 도우려는 성향이 강한데 그게 어디부터 어디까지 적정한지 잘 몰라서 너무 혼자 일을 다 쳐내려고 했기에 내 몸도 너무 지쳐갔다.
몸이 지치니 이직 생각도 나고, 일하기도 점점 싫어졌는데 그 선배 덕분에 일할 때의 적정선을 찾게 됐다.
처음에는 선배가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해 내가 빨리빨리 일을 쳐내다가,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일을 혼자 다 해~!? 싶었다.
그렇게 업무 효율에 대해 고민과 연구를 하던 중, 적당히 치고 빠지는 구간과 방법을 찾게 됐다.
그러자 요즘은 내가 할 일, 선배가 할 일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나눠져서 일의 효율이 높아졌다.
효율이 높아지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일하는 게 즐거워졌다.
내게 브레이크가 되어 준 선배님 감사합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의 답이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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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 속에서 예수님과 하나님을 만났을 때에는
실족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도 마음도 평소습관대로 흐르니까 말이다.
실족하지 않기.
하나님 뜻에 따라 만나고 헤어진다는 거.
온유한 자가 기업을 얻는다. 온유해지자. 실족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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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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