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른달아리 Oct 27. 2024

몽실구름공장은 언제나 맑음

#0.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나를 구한다


"귀여움을 담은 모든 것을 좋아하고, 케이팝을 즐겨 들으며 일상에서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쌓아가는 사람"


내 소개글에서도 썼듯이 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덕질하는 사람이다. 천성이 귀여움을 좋아하고 실제 모습마저 귀여움과 가까운 나는 이걸 특히나 좋아하는 어른이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에 케이팝 아이돌까지.


내 컬렉션을 자랑할때면 종종 주변에서 '그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좋아한다고?'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지만, 이 존재들이 나에게는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존재들이다. 그리고 나는 이 존재들에게 [몽실구름]이란 애칭을 붙이기로 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눈에 왜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다. 순전히 내 기준이기 때문이다.)


그럼 다른 귀여운 이름도 많은데 왜 몽실구름이냐고 물으신다면 이 이름은 우리 집의 소중한 반려견 남매에게서 따왔다. 구름이와 몽실이. 나의 가장 크고 소중한 몽실구름들이다.

우리집의 사랑둥이 임남매


내가 힘들거나 지칠 때 나만의 몽실구름들을 꺼내어 보면 행복과 안정감을 얻는다. 안정을 찾고 난 뒤에는 나를 어지럽히던 생각도 정리되고 그 생각 뒤에 숨어있던 용기를 꺼내어볼 수 있게 된다. 이 용기와 함께 나는 삶을 향해 나아간다.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위기 때마다 나를 구한다. 그렇기에 나는 내 몽실구름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나는 이 몽실구름들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분명 나를 지켜주는 토템같은 존재들인데 새로운 존재들이 등장할 수 있고, 또 바람따라 떠나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록을 남겨서 내가 용기를 얻었던 존재들은 이런 것이었구나. 라는 걸 추억하려고 한다. 행복을 위해서 적는 이 글은 미래의 나에게 또다른 몽실구름이기 때문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