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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ftype Jan 30. 2020

좋은 회사란 무엇일까?

Feat. 영화 천문 관람 이후 

좋은 회사란 무엇일까? 요즘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든 기업들이 각 기업들의 복지 문화를 

개선하여 많은 구직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디자이너에게 좋은 회사란 무엇을

어떤 것 일까? 단순히 연봉이 높은 기업? 연차가 자유로운 기업?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각자의 기준은

분명히 다르다 하지만 디자이너에게 좋은 기업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2020년 첫 영화로 천문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갑자기 좋은 기업에 대하여 서론에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영화를 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영화 "천문"관람 이후 조금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들어

이번 글을 작성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사실과는 조금 다르지만 영화와, 실화 속 세종의 목표와 장영실의 창의성을 보면서 


대표자의 뚜렷한 방향성과 목표가 설정되어있다면 디자이너는 시각적으로 실현하고 머릿속에만 맴도는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였다. 세종이 노비 출신인 장영실을

창작하고, 생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지와 지원을 해주는 과정이 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에 있는 입장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출처: 중앙일보] "석규 하고픈 역 해"···영화 '천문' 세종 역 뒤엔 최민식 의리


영화 속 장영실은 노비 출신으로 나와 세종의 눈에 뜨이기 전까지 많은 이들에게 그의 재능과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의 관심과 그가 판단한 장영실의 능력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을 현실 속으로 끄집어내어 주는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한 이후부터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하였다. 


국내, 취업을 하며 실무진들과의 협업, 그리고 인력 채용을 통하여 국내 디자이너들을 만나보면 능력을 인정받기 전의 장영실의 위축된 모습과 유사할 정도로 국내 디자이너들은 많이 위축되어있다고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디자이너의 경우 기업의 목표를 시각화시키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기에 학력이라는 부분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좋은 대학교를 졸업한 이들의 노력과 시간 열정을 존중하지만. 오늘날의 모습을 본다면 꿈을 먼저 찾고 나의 재능을 찾는 것이 가장 주요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사실,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디자이너들의 근무 환경을 바라보면 모든 기업이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디자인을 전공 이후 주위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느낀 점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은 상대적으로 많이 위축되어있다.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고, 출시하는 이 과정 속에서 디자이너는 단순한 그래픽, 영상 작업을 하는 인력으로 인식되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느껴진다. 



왜 일까?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은 그 누구보다 중요하다. 빠르게 변화되는 산업 속 디자인 영역 또한 빠르게 변화되어가고 있다 변화 속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중요하며 디자이너 또한 빠르게 변화되는 현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된다. 이 과정 속에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힘듬과 소외감을 공유하며 공감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좋은 디자이너가 될 능력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국내 디자인, 디자이너를 바라보는 시선을 개선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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