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휘트먼의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을 읽고(아티초크)
나는 자아를, 평범한 개인을 노래한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적이라는 말, 집단이라는 말을 표명한다
20쪽, '자아를 노래한다 One's-Self I sing'
나 찬미하노라 나 자신을, 노래하노라 나 자신을.
그대도 내가 하는 대로 하라,
나를 이루는 모든 원자, 그대 또한 이루고 있으니.
22쪽, '나 자신의 노래 Song of myself'
나의 영혼은 맑고 향기로우며, 나의 영혼이 아닌 모든 것 또한 향기롭구나.
26쪽, '나 자신의 노래 Song of myself'
한 치라도, 그 한 치의 입자 하나라도 더러운 것은 없으며, 그 어느 것 하나까지 덜함이 없이 모두 똑같이 두루 알게 되리라.
27쪽, '나 자신의 노래 Song of myself'
풀이 뭐예요? 어린아이가 풀을 한 움큼 뜯어 와 물었다. 내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풀이 무언지 그 아이가 모르듯 나도 모르는데.
31쪽, '나 자신의 노래 Song of myself'
지나가는 낯선 이여! 내가 얼마나 갈망하는 마음으로 그대를 바라보는지 그대는 모른다
그대는 내가 찾던 남자일 것이다, 아니면 내가 찾던 여자일지도(꿈처럼 떠오르는 생각이다)
57쪽,지나가는 낯선 이여 To a stranger
생기에 가득찬 지금 옹골지고 눈에 보이는 나, 나는 마흔 살, 미국은 여든세 살,
지금부터 백 년 뒤 혹은 수백 년 뒤에 올 사람에게,
이 글들을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대에게, 그대를 찾아 바친다오,
이제 옹골지고 눈에 보이는 그대가 나를 찾아 나의 시를 실현하고,
내가 함께 있어 그대의 동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는 이여,
옹골지고 눈에 보이는 이, 그대여,
나는 그대와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오.
(하여 내가 지금 그대와 함께 있지 않다고 너무 확신하지 마오.
- 67쪽, 생기에 가득찬 지금 Full of LIfe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