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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희 Nov 20. 2023

승리

깃발과 함께 하늘로 솟은 날개

개가는 함성이 되고

하늘에 덧대어 쓴 영광이 필요한 때


진창에 구르는 돌멩이어도

구원은 혼자가 아니며

저도, 밧줄로부터 태어났다는 걸 안다


새빨갛게 물든 손수건을 두르고

뱀들이 가득 입 벌리는 구덩이를

올라와 노래하렴


우리는 천국을 미리 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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