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의 힘
OO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 OO에 들어갈 말은??
...
그렇다. 바로, 칭찬이다.
칭찬은 긍정적인 효과가 잘 알려져 있듯이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말이다.
그런데, 칭찬에 '이것을' 덧붙이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마법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놀.라.움 !!! 이다.
놀라움?
그렇다. 칭찬에 놀라움을 더하면 상대방의 인생을 바꾸는 칭찬이 될 수가 있다고 마이클 루셀(책 '놀라움의힘' 저자)은 말한다.
우리는 깜짝 선물을 주거나, 갑자기 등장하거나, 기쁜 소식을 알릴 때 놀라움을 이용한다. 그래서 놀라움을 잘 안다고 착각하곤 한다.
그러나 놀라움의 이러한 일상적인 이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가?
왜냐하면,
놀라움은 정체성이 형성되는 순간을 만들고, 발전적인 사고방식을 촉발하는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오늘 함께 나눠볼 <놀라움의 힘> 이 책을 통해 당신이 놓치면 안되는 놀라움의 특성을 알아보자.
사소한 특성이 큰 차이를 내는, 마치 나비효과와 같은 이 효과를 어떻게 만들어내는 것일까?
놀라움을 느끼는 상황을 간단히 생각해 보자.
예를 들면, 고양이가 개처럼 짖으면 당혹스럽다. 수영하다가 상어가 나타나면 무섭다. 마술사가 코끼리를 사라지게 하면 어리둥절하다. 예정된 승진이 어그러지면 낙심한다. 좋아하는 운동선수가 복귀전에서 승리하면 뛸 듯이 기쁘다.
놀라움은 이처럼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고, 공포에 떨게 하고, 어리둥절하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일까?
놀라움은 감정이다. 그런데 놀라움은 다른 감정들과 다른 속성을 지녔다.
바로, 다양한 형태와 강도로 나타나는 과학적인 속성이 숨어 있다.
놀라움의 이러한 속성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우리는 훨씬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방법을 얻어갈 수가 있다.
우선 놀라움은 어떻게 작동할까?
우리는 감정 대부분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감정가(valence)을 분명히 매긴다. 두려움은 나쁜 느낌이고, 기쁨은 좋은 느낌이다. 그런데 '놀라움'은 감정가가 불분명해서 가치가 변하는 일종의 '감정 카멜레온'으로 묘사된다.
*감정가: 특정 보상이나 결과가 개인에게 가져다주는 가치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
놀라움은 매우 짧은 순간의 감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놀라움과 뒤따르는 감정을 혼동하곤 한다.
경험했을 법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혼자 있는 집에 바람에 닫힌 방문에 놀라 낯선이가 왔다고 착각한다던지, 누군가 뒤에서 기분 나쁘게 툭 쳤는데 오랜만에 만난 절친이라던지 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건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가를 지니는 놀라움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사건이 이해되고 난 후에는 그 사건과 관련한 후속 감정이 우세해진다.
깜짝 선물이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주는 것과 같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놀라움의 과정을 2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1단계) - 놀라움을 보통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만,
(2단계) - 놀라움의 의미를 파악하고나선 사건 자체에 반응을 하게 된다.
여기에 바로 핵심이 있다.
그것은 사건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놀라움의 후속 반응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사건의 의미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외부 영향을 쉽게 받으므로 조작할 기회가 많다.
그래서 '놀라움'은 경험을 구성할 기회를 만들어낸다.
정말 놀라운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이 찰나의 순간에 우리는 운명이 바뀌는 일을 경험할 수 있고, 누군가를 변화시켜 줄 수도 있는 것이다.
놀라움이 경험을 구성할 기회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말의 영향력을 훨씬 더 강화할 수 있다.
바로, 놀라움을 이용하는 것이다. 칭찬은 누구에게나 큰 힘이 되고,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여기에 바로 이 놀라움을 더하게 된다면, 굉장한 무기를 얻게 되는 셈이 된다.
칭찬+놀라움 을 통해 우리는 전략적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조절할 수도 있다.
(물론 선한 일에 사용되어야 한다.)
책에서는 훌륭한 교사들과 멘토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리는 행동(타인의 정체성과 사고방식을 바꾸는)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나의 지난 과거에도 훌륭한 선생님 한 분이 계셨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 때 담임 선생님이 써주신 편지는 지금까지도 내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편지의 내용 중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이곳은 작은 학교에서 무엇이든 잘 한다고 칭찬 받기가 쉬웠지만 그곳은 친구들이 많으니 지금처럼 최고가 되기는 어려울거야. 절대 좌절하지 말거라. 44등한 선생님처럼 반드시 나중에는 이겨낼 수 있을거야.'
당시, 내가 받아들인 놀라움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 선생님이 내게 편지를 써주었다는 점
- 내가 큰 학교를 가게 되면 힘들거라는 점
- 선생님이 44등 했다는 점
- 선생님이 우실 정도로 날 많이 사랑해주셨다는 점 등 등...
지금까지 내가 이 편지를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 걸 보면, 선생님의 행동은 내게 큰 영향력을 주었던 사건임에 틀림 없다. 나는 실패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 법을 이 때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때를 기억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실천중이다.
'놀라움'에 대해 이렇게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심리학적 연구가 참 신박한 책이었다. 그리고 정말 귀한 인사이트를 배워갈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했다.
놀라움의 도구를 가지고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원한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굳!!!
당신이 놀라는 순간,
뇌는 새로운 믿음을 형성하고 당신의 삶을 변화시킨다.
- 놀라움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