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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마루 Sep 04. 2019

강동구 유일의 어린이 극장

아이들에겐 선물을, 어른들에겐 감성을


강동구 유일의 어린이 극장

<암사어린이극장>



암사어린이극장


암사어린이극장은 강동구내의 

몇 안 되는 공연예술공간이자, 유일의 어린이 극장입니다.

250석 규모의 중극장으로 1층에는 휴식공간이, 

2,3층에는 무대 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부족한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꿋꿋이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이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암사어린이극장 앞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극장까지의 거리는 1분이 채 안 걸릴 정도로 가깝다.


암사역에서 강동 02 버스를 탄 뒤

13분 정도를 달려 암사어린이극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암사어린이극장은

암사의 조용한 전원마을 '서원마을' 한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뒤 가장 크게 놀랐던 점은

극장의 입지가 정말 좋았던 것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1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환상적인 입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암사어린이극장 앞 표지판, 노란색과 빨간색의 대비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전혀 어린이스럽지 않은(?) 표지판을 지나고

정문에서 바라본 암사어린이극장은 마치 전원주택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린이집과 함께 위치해 있는 

암사어린이극장은 마치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원더랜드 같았습니다.


암사어린이극장 내에 위치한 놀이터, 타보려다가 반 오십을 넘긴 내 나이를 생각하며 자제했다.


간단한 놀이기구와 함께

조성된 자그마한 놀이터는

이 공간이 강동구의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노 키즈존 문제 등 어린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곳은 그러한 고민들을

해결하기에 적합한 공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을 편하게 쉬며

추억 가득한 주말을 즐길 수 있는

그러한 곳이었습니다. 


암사어린이극장 전경과 현재 진행중인 <황금 거위> 공연 리플렛, 극장에 왔다기보다는 한적한 곳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레트로느낌 가득한 '매표소', 자그마한 공연장에 있을건 다 있었다.

극장에 들어서니

마치 90년대 극장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옛 느낌이 가득한

매표소 간판과 극장의 인테리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모든 것이 현대화된

지금의 극장들 가운데

이런 레트로함을 간직한 이 극장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황금거위, 그 거위 나도 가지고 싶다..


극장 안쪽에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쉬며

간단한 놀이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홀 같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되기 전까지

이 곳에서 설렘 가득한 표정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아이들이 보여

저 또한 덩달아 즐거워졌습니다.



이런 멋들어진 공연장이 동네에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것이다.


안쪽 공연장은

공연이 진행되고 있어

아쉽게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으나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멋진 공연 공간이

우리 동네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암사어린이극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더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즐기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암사어린이극장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116-22 (암사동 선사유적지 근처)

Tel. 02-481-8808

http://wooripp.allofthat.kr/



fin.

by. hee (598 탐사대원)


598탐사대 시즌1,

'강동구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동네 구글 지도 만들기 캠페인

☞캠페인 확인하기: http://bitly.kr/GC68kf

암사어린이극장, 우리동네 구글 지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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