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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 작가 호재 Jun 17. 2020

[동물] 소백산 지킴이 '붉은여우'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 02- 붉은여우 편

여우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와 친숙한 동물입니다. 

『여우와 두루미』동화에서 영리하고 꽤 많은 동물로 소개되기도 하며,

전설 속 무시무시한 구미호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노래를 부르며 어린 시절 술래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붉은여우'입니다.


붉은여우 일러스트(추분), 호재, 2019


어린 시절 재밌게 보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속 사막여우를 보고

한국의 붉은여우가 생각나 붉은여우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https://kr.best-wallpaper.net/Cute-fox-rest-snow_wallpapers.html


우리나라의 여우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던 동물로, 
붉은여우의 아종입니다. 머리와 몸통의 길이는 60∼90cm이며 몸 전체가 짙은 갈색과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붉은여우 잡식동물로 설치류, 메뚜기 그리고 딸기류의 열매를 먹습니다.

사진 출처: https://sasscer.wordpress.com/2014/04/15/the-red-fox-vulpes-vulpes/


한국의 붉은여우는 '1960년대' 쥐잡기 운동으로 투약된 쥐약과 

청산가리, 그리고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우를 교활한 동물로 여겨
무분별하게 남획했고, 여우는 '1980년' 사실상 '멸종'되었습니다.

붉은여우 일러스트, 호재, 2020


토종여우의 경우 번식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여우는 예민한 동물이라 새끼들을 쉽게 버리거나 죽이기 때문입니다.


밀수꾼은 여우를 밀반입하고 번식시킵니다. 
이 여우는 한국에서 멸종되고 러시아에 서식하던 토종여우였습니다.

밀수꾼은 원래 처벌받아야 맞지만 여우 번식의 방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처벌을 면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https://news.zum.com/articles/2581266?t=t?c=02&sc=9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우를 야생과 비슷한 환경에 적응시켜, '소백산 일대'에 여우를 방사하고 있습니다. 야생에는 약 30여 마리의 한국 여우가 살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한반도 전 지역에 한국에 여우를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호재

자연과 동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호재'입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jae_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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