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잘하기 위해서 경제가 아니라 심리학이 중요하다고?
라는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경제에 대해서 1도 모르면 안 되겠지만 경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면,
경제보다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내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주식의 특성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대치는 사람들이 그 기업에 대해 가지는 기대다.
'AI시대가 열렸으니, AI의 필수 부품인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좋은 실적을 걷을 수밖에 없을 것이야‘
이러한 기대로 인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고공상승 했다.
실적 발표 또한 이 논리로 설명할 수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시장의 기대보다 기업의 실적이 더 잘 나온 것을 말한다.
이는 현실이 사람들의 기대치보다 더 큰 경우다. (현실>기대)
어닝 서프라이즈로 사람들은 그 기업에 더 큰 기대를 걸게 되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반영된다.
어닝 쇼크는 반대다.
사람들의 기대보다 현실이 더 작다. (현실<기대)
사람들은 실망한다. 실망은 기대의 축소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는 시대에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한국의 IMF,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 코로나까지.
그리고 우리가 매일 영향을 받는 기상청의 날씨 예측 또한 마찬가지다.
주식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지금 아무리 기업이 크더라도 성장률이 줄어든다면 주가는 하락한다.
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그 기업이 더 크지 않는다는 것이니깐.(기대가 없어진다.)
즉, 주식은 철저히 사람들의 기대치로 인해서 움직인다.
그래서 주식에서 좋은 이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읽는 게 경제를 잘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경제적 지식이 이익률에 직결된다면, 경제학 교수, 증권사 직원들은 모두 수익률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오늘부터 당장 인간 심리와 행동에 대해서 공부해야겠다.
(그렇다고 경제 공부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