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를 아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상 모든 곳에서 AI가 사용되는 시대가 온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 모습을 정확히 알 수는 없어도 과거를 보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을 통해서 기계가 발달하며 인류는 노동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 많이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AI로 인해서 그 어느때보다 유래없는 높은 생산성을 가질 것입니다. 즉, 지금 3시간 걸려서 하는 일을 그때는 30분, 아니 10분이면 할 수 있게 되겠죠. 그리고 생산성의 향상은 더 효율적이고 더 편리한 삶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낳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성이 역대 최고로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이 가지게 되는 잉여 시간이 늘어납니다. 지금이라면 한 달이 걸리는 일을 일주일 만에 할 수 있으니 3주라는 잉여 시간이 생기게 되는 거죠. 아싸! 일을 덜 해도 되고 나만의 시간이 늘어나니깐 좋겠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냥 그렇진 않습니다.
노동이라는 문제를 해결했더니 새로운 문제가 나타납니다.
그 시간에 뭐 하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입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언젠가는 죽습니다. 남은 시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 시간은 언젠가 끝이납니다. 그러니 시간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가장 소중한 자원이죠.
그러니 유한한 삶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족스럽게 살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겁고,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사람과 함께 하기를 좋아하는지. 그걸 모르고 시간을 막 사용하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죠. 예를 들어, 내가 오늘 게임하는 데 3시간을 사용하여 그만큼 책을 읽을 시간을 잃은 것처럼.
그러면 여기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나요?
당신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고,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며, 평생 딱 하나만 하고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할 건가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취미 활동, 커뮤니티, 취향, 트렌드가 생길 것입니다. 이미 메가 트렌드는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마음이 맞는 소수의 사람들과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 AI 시대가 되면 이는 지금보다 더 잘게 쪼개지겠죠. 그러니 유한한 나의 삶을 행복과 만족으로 가득채우기 위해서 지금부터 자신에 대해 알아가야 합니다.
어떠한 기술의 변화가 생겨도, 어떤 시대가 와도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고, 나랑 가장 친한 사람은 ‘나’입니다. 오직 나만이 나를 완전히 알 수 있죠. 그런데 사실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게 중요해질 거라는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저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1-2개의 질문을 통해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중이죠.
제가 이를 통해 느낀 건 나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아직 나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자세히,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똑같은 질문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다 보면 나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find.you.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