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쉽지 않은
'일단 시작해'
'시작이 반이잖아'
이처럼 사람들은 시작이란 단어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창업을 시작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아니.
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
이유는
자본 없이 시작하는 사업은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심사위원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인정하고, 공감해주면 시작할 수 있다.
여기엔 노력과 실력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그건 바로 '운'이다.
구체적으로 나를 심사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대한 운이다.
세상엔 특별한 노력 없이 인정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겐 별 것 아닌 것. 나는 그것이 정말 필요했다.
34년이라는 짧지 않은 인생을 돌아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어지간히 운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운이 드디어 나에게 왔다.
그래서 나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3년 동안 창업과 관련한 많은 사건이 있었고, 나는 그것을 모두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여기에 녹아있는 깨달음은 지금 내가 가진 '사업 관점'을 만들었다.
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시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