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는 상대가 없이 혼자서 하는 말.
[국어사전]
혼잣말
[혼잔말]
말을 하는 상대가 없이 혼자서 하는 말.
말할 곳이 없어 혼자 하는 말이 늘었다.
예전엔 말을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만한 기분일 때 그 기분이란 건 주로 부정적인 것이었고, 사람들에게 받은 기분일 때가 많았다. 하나의 감정이 건드려지면 예전에 있었던 갖은 캐캐 묵은 나쁜 감정이 수채 구녕의 머리카락처럼 미끄덩하게 기분 나쁘게 끌려 올라온다.
사람들에게 말하면 누구도 듣고 싶지 않아 하는 그런 날카롭고 날것 그대로의 말들을 SNS에 생각나는 대로 퍼부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의 글은 어쩌면 많이 정제된 편이다.
내 생각 내 느낌 내 감정을 글로 그림으로 퍼부었다. 그걸 본 몇은 나에게 그런 글 좀 그만 쓰라고 했고 나는 더 외로워졌다.
그래서 이제 혼자 떠들기 위해 글을 쓴다.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