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 Sanfrancisco. 복합문화 주상복합단지
Cosmo40, F1963, 대림창고 등, 최근 한국에서는 옛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간을 리노베이션하는 개발방식이 많아지고 있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들을 보존시킴과 동시에 공공으로 받을 수 있는 이익을 지역주민들에게 최대한 반영시키고자 12년 동안이나 여러 법적 절차와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한 5M Project가 6월에 허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M Project는 샌프란시스코 Downtown, Mid-Market, SoMa(세계 2차 대전 이후 필리핀 이주민들이 다수 거주해온 지역) 사이에 있는 4 에이커 (4,896평; 석촌호수 절반 정도의 면적) 정도 되는 부지에 주상복합단지 형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업과 주거가 결합한 주상복합단지이기보다는 상업, 오피스, 오픈스페이스, 주거(Affordable Housing, Market Rate Housing)가 결합한 혼합형 블록입니다.
디벨로퍼 Brookfield Properties와 Hearst Corporation은 대상지 내에 존재하는 Dempster Printing Building(1907-,인쇄소), Camelline(1923-,화장품 제조), Chronicle(1920-,신문사) 건물을 보존하여 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옥상에는 오픈스페이스 건물내에는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 아트사업관련 등 지역 커뮤니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습니다.
5M Project의 계획은 다음과 같은데요,
주거유닛: 688 가구 (58개의 Affordable Housing, 630개의 Market Rate Units)
오피스: 연면적 630,000 Square Foot (58,274 m²)
오픈스페이스: 대상지의 35% 확보 (오픈스페이스에 진행될 커뮤니티 프로그램 또한 재정적 펀딩)
지하: 대상지의 16%; 오피스와 상업시설 신설
커뮤니티에 돌아갈 이익을 보면 프로젝트 사업비의 일부를 affordable housing이 모자를 경우 지을 수 있게 확보해 주며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중학생들을 위한 지원금, 커뮤니티 내 존재하는 기업들에 대한 펀딩(Gene Friend Recreational Center, Oldmint), 주변부 보행환경 개선 및 확장 및 5M으로 인해 형성된 일자리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공고한다는 이점들이 있고 이를 가능하게끔 만들기 위해 여러 건축법률(기존의 지구단위 계획에서 용도변경, 높이제한, 교통계획 등)을 바꿔갈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일대의 커뮤니티들과의 소통과 여러 고소 문제를 해결하는 기간이 12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5m Project가 진행시 고소문제
1. 교통문제
2. 새로운 젠트리피케이션 생성가능
3. 높은 빌딩으로 인한 일조권 문제
한국에서도 도시재생 관련해서 오래된 건물을 유지하면서 리노베이션 방식으로 한 개발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대요,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이 만들어지지만 카페와 문화공간이 주를 이루는 상업목적의 개발들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이러한 개발방식은 기존의 지역거주자들이나 임차인들에게는 새로운 젠트리피케이션을 맞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도 있다는 사실 또한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개발하는 방식에서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서로의 이해관계를 해결하고 기존의 산업생태계에 대한 고민이 같이 고려되는 개발방식이 고려될 때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