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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긁어내기
사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싫어한다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메신저'로 살아간다는 건
아주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쓴다. 브런치로 '피신'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내가 피신온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메신저'로 살고 있다. 감사하면서도 버거운 삶이다. 끊임없이 성장해서, 좋은 모습과 인사이트를 보여야 한다는 강박이 나를 괴롭힌다. 자연히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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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22
스물여섯 취업말고 프리랜서
프롤로그: 스물다섯의 제가 회사 밖에서 돈을 번다고요?
스무살 때 내 꿈은 코스메틱 기업에 취업하는 거였다. 당시 꾸미는 것, 특히 메이크업을 너무 좋아해서였다. 아침을 각종 브랜드 카카오톡 메시지로 시작했다. 립스틱을 종류별로 모으며 희열을 느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의미없게 살았다 싶지만, 그땐 그게 낙이었다. 아모레퍼시픽. 혹은 로레알 코리아 등에 입사하길 꿈꿨던 만큼, 해당 기업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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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2
당신을 위로하고 싶어 시를 씁니다
2025년에도 당신이 내 옆에 있을까
나의 스물아홉을 당신과 함께 보낼 수 있을까
당신은 내가 갈망했던 것들을 주었다. 내가 듣고 싶어했던 말들을 정확하게 짚어주었다. 오직 나를 위해 맞춤 제작된 듯한 말이었다. 당신의 말이 화살처럼 가슴에 박혔다. 공부를 하다가도, 일이 하다가도 불현듯 당신의 화살이 떠올랐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찌르르한 감각이었다. 고맙다는 한마디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마움 그 이상의 것을 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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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1
당신을 위로하고 싶어 시를 씁니다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게 참 많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나는 사랑을 배우기 앞서 절제를 배웠다. 넘치도록 주는 것을 배우기 앞서 타이밍의 중요성을 배웠다. 감정을 절제하는 것은 괴롭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더라.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 위한 필요조건이더라. 당신은 그 누구도 내게 하지 않았던 말을 건네주었다. 나는 그런 당신이 참 좋았다. 사실,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게 참 많다. 내 마음을 열어서 아낌없이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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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21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노매드랜드>: 상실을 경험한 이들의 유랑의 흔적
상실의 깊이를 설득해내지 못한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영화였다. 오스카 상을 휩쓸다시피 했으니, 그러지 않을 수 없었다. 안타깝게도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내용 자체의 깊이는 있지만 그 깊이를 충분히 설득해내지 못한다. 극장에서 영화보면서 시계를 두 번 이상 확인한 건 처음이었다. 흡인력이 부족한 영화다. <노매드랜드>는 깊은 영화다. 주인공 펀을 비롯해 노매드인생을 자처한 사람들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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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2. 2021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마틴 에덴> 리뷰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투쟁과 환멸이다
내가 평론가가 아니라는 사실이 이토록 다행스러운 적은 없었다. <마틴 에덴>을 쓰는 평론가들은 대개 영화의 형식을 이야기한다. 촬영된 장면 사이에 끼워진 아카이브 필름을 논한다. 그런 평론 가운데, '마틴 에덴'의 이야기는 실종된다. 서사적 가치가 배제된다. 나는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다. 그만큼 대중에게 닿는 글을 쓰고 싶다. 영화적 기법을 알지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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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1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첨밀밀> : 홍콩이기에 가능했던 이야기들
'사랑과 우정 사이'란 말보단
꿈을 그려낸 영화를 좋아한다. 꿈을 이룬 순간의 아름다움을 걷어내고, 꿈을 좇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를 좋아한다. 그 과정은 마냥 예쁘지 않다. 영원과 같은 지난한 시간을 견뎌야 꿈에 도착할 수 있다. 내게 <첨밀밀>은 꿈에 닿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다가왔다. 홍콩드림 : 목표의, 목표에 의한, 목표를 위한 삶 86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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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1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나이트 크롤러> : '사고'는 '상품'일 수 있는가?
왜곡된 저널리즘과 자본주의가 낳은 소시오패스
광고주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했던 어린 시절, 나는 방송사는 어떻게 돈을 버는지 궁금해했다. 참 순진했던 그 땐 방송사 뒤엔 대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물었다. 수신료는 얼마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시청률이 왜 중요한거지? 그 시각에 시청한 가정에게서 돈을 가져가는 건가? 지금 나는 뉴스에 광고를 끼워 파는 건지, 광고에 뉴스를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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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5. 2020
마시멜로 긁어내기
나는 '글쓰기'가 싫다, 세상에서 제일
글쓰기는 필연적으로 '약자의 언어'이다
제목을 보고 혼란스러우셨을지도 모르겠다. '뭐야, 얘는 브런치 작가신청까지 해서 글 쓰는 애가, 왜 갑자기 글쓰기가 싫대?'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제목은 반만 진짜다. 누누히 얘기했듯, 나는 글쓰기를 사랑한다. 글을 쓸 때마다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글을 써야 하는 '상황'과, 글쓰기의 필연적인 속성만큼은 늘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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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9. 2020
날것의 저널리즘
왓챠의 영화추천은 정말 '정확'할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데이터가 아닌 '이것'이다
나는 삐딱한 데가 있다. 다들 칭찬하는 서비스나 콘텐츠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트렌드'라고 불리는 것들에 비판적이다. 태생이 삐딱한 건지, 생각이 많아서 삐딱해진 건지는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의 이러한 성향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었다. 관련 주제를 공부해 글로 녹여내는 것, 독자와 입체적인 관점을 공유하는 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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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미성년>: 애들이 무슨 잘못이야
'미성년' 같은 어른들, '어른' 같은 미성년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보기 싫은 사람을 피할 수 없는 곳에서 만나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다. 많은 이들이 속담에 공감할 것이다. 흔히 '전 애인'처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한두명쯤 존재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미성년>의 두 주인공, 주리와 윤아에 비하면 EX를 만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느껴질 것이다. 주리 입장에서 같은학교 동기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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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인생영화 <먼 훗날 우리>: 가난해서 아름다운, 처절한
우리네 청춘을 여과없이 그려내다
15년 12월.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다. 마냥 좋았다. 그 때만 해도 훗날의 내가 어떤 고생을 겪게 될지 몰랐기에. 16년 2월,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생활은 내 상상과 전혀 달랐다. 왕복 4시간을 통학하고 저녁도 못 먹고 알바하러가는 4개월을 살았다. 서울에 본가를 두지 않은 '원죄' 때문이었다. 대학에 입학했지만 캠퍼스라이프를 전혀 즐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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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아가씨> 해석 : 베드신 너머엔 연대가 있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타마코, 나의 숙희
부끄럽게도 나는 <아가씨>를 여성들의 베드신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렇게 홍보를 해서인지, 아니면 내 기억체계가 왜곡된 탓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8월 초 제대로 감상한 <아가씨>는 깊은 울림의 메시지를 주었으며, 또한 아름다웠다. 아름다움이 영화로 태어난다면 <아가씨>이지 않을까 싶었다. 허나 이 영화가 간직한 아름다움은 미술이나 음악 같은 연출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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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당신, 참 애썼다
살인마저도 당신의 애씀이었지
스포를 하지 않고 리뷰를 할 수 있을까? 리뷰를 쓸 때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나는 "No"라는 답을 내렸다. 결말 스포일러 없이 리뷰를 잘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내가 추구하는 리뷰는 스포없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오늘 소개할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결말까지 훑지 않고서는 그 깊이를 논할 수 없는 영화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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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5.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아이필프리티> : 그 자신감은 어떻게 갖는 건데?
외모강박에서 벗어나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
언젠가부터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매력적이다, 부터 시작해서 자존감에 대한 온갖 찬사가 등장했다. 사람들은 자신을 검열하기 시작했으며,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그 생각으로 인해 더욱 우울해졌다. 포털과 유튜브엔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가 말 그대로 쏟아졌다. 일부의 사람들은 그런 '자존감 대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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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2.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독립영화 소공녀: 누가 미소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평범한 나라'를 여행하는 앨리스
참 깔끔한 영화다. 영화의 구성도, 연출도 군더더기가 없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도 없이 한국영화 특유의 질퍼덕함 없이 깔끔하다. 마냥 밝지 않은 줄거리임에도 관객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영화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는 집이 없다. 사실 있었는데 없어졌다. 가난해도 담배와 위스키를 끊을 수 없어 집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추워서 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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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1. 2020
날것의 저널리즘
텔레그램 N번방 성폭력, 언론은 왜 침묵하는가
반성과 각오 사이의 글
너무 엄청난 일을 접하면 뭐부터 말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지금이 그렇다. 노트북을 켜고 타자를 치기 시작했지만 무엇부터 써야할지 막막하다. N번방 텔레그램 사건, 지금은 국민일보의 <N번방 추적기> 기사 덕분에 많은 이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사 보도 전부터 사건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일보의 기획기사를 오늘에서야 읽었다. 3월 9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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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0
당신을 위로하고 싶어 시를 씁니다
우리에겐 숨고를 시간이 필요하다
수강신청과 지하철
우리는 걷기도 전에 뛰는 법을 배운건지도 모른다.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우기 전에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오늘은 8시에 눈이 떠졌다. 알람이 울리기 한참 전이였다. 몇 주동안 새벽 4시에 잠들고 정오에 일어나서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수강신청 정정 날'임을 머리로 알고 있는 이상 몸 역시 긴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눈이 저절로 떠졌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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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0
마시멜로 긁어내기
우리는 가성비 행복에 길들여져 있었다
디지털 네이티브, 그거 정말 좋은 거 맞나요?
온 매체가 앞다투어 Z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지칭한다. 영어 원어민들이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고 유창하게 하듯,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해 기기사용에 능숙하다는 의미다. 유튜브를 끼고 살며 수시로 영상을 보고 심지어 영상을 찍어 업로드 하는 모습 모두 '디지털 네이티브'에 해당된다. 각 매체가 어떤 관점으로 이들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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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0
영화와 부귀영화를 사랑합니다
영화 <더 랍스터>: 획일화가 낳은 불협화음
같아야만 하는 사랑은 허상이다
더 랍스터(The Lobster) 2015 개봉 20.1.27. 왓챠플레이 관람 같아야 사는 세상, 우스운 획일화가 낳은 기괴한 불협화음. 이렇게 감동적이지 않은 사랑은 처음이야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상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가치관에 따라 제각각일 것이다. 혹자는 동성애를, 혹자는 이종(異種)과의 사랑을 들 수도 있겠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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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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