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가지#글쓰기
며칠 전,
하룻밤 새에, 완벽히 겨울로 바뀌어 버린 오타와.
보기에는 너무 예뻤지만
해가 완전히 뜨기도 전에 학교까지 걸어가야 하는 나에겐
그렇게 좋아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 이른 시간의 고요함과
차가운 눈으로 뒤덮인 도시의
겨울 냄새가 참 좋았다.
여름에 이곳에 왔는데,
이렇게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었다.
내년 봄이 올 쯤엔
여기를 떠나 다시 캘거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이곳, 이 시간들이 그립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내 시간들을 잘 사용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21년.
나는 어디에 그 많은 시간을 썼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때로는 시간이 없었고,
때로는 시간이 모자랐고,
때론 시간이 남아서 지루 했었던 것 같다.
사람에게 시간이 없다는 의미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그것보다 더 중요한 다른 일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없다는 건
마음이 없다는 뜻과 같을 수 있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내게 부족하다는 건,
아직 그것을 할 내 마음이 부족하다는 의미.
그래서,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는지,
또 쓰고 있는지가
그 사람의 , 삶의 우선순위를 보여주게 된다.
2021년.
나는 무엇에 내 마음을 두며 살았을까.
또, 무엇이 나의 마음을 뺏거나 ,
혹은 내가 아낌없이 마음을 주며 살았을까.
때로는
내 마음과 달리, 살아질 때..
그렇게 나의 시간들이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2022년에는,
내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는 핑계는 그만 하고 싶다.
보다 솔직하게,
내가 어디에 마음을 두고, 내 시간을 쓰고 있는지 바라보며,
2022년에는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내야겠다.
#일기#시간#시간관리#마음관리
사람에게 시간이 없다. 는 의미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그것보다 더 중요한 다른 일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없다는 건,
마음이 없다는 뜻과 같을 수 있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내게 부족하다는 건,
아직 그것을 할 내 마음이 부족하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