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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울미예쁠연 Dec 10. 2021

시간 없다

#하루#한가지#글쓰기


며칠 전,


하룻밤 새에, 완벽히 겨울로 바뀌어 버린 오타와.


보기에는 너무 예뻤지만


해가 완전히 뜨기도 전에 학교까지 걸어가야 하는 나에겐


그렇게 좋아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 이른 시간의 고요함과


차가운 눈으로 뒤덮인 도시의

겨울 냄새가 참 좋았다.


여름에 이곳에 왔는데,

이렇게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었다.


내년 봄이 올 쯤엔

여기를 떠나 다시 캘거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이곳, 이 시간들이 그립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내 시간들을 잘 사용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21년.


나는 어디에 그 많은 시간을 썼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때로는 시간이 없었고,


때로는 시간이 모자랐고,


때론 시간이 남아서 지루 했었던 것 같다.


사람에게 시간이 없다는 의미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그것보다 더 중요한 다른 일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없다는 건


마음이 없다는 뜻과 같을 수 있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내게 부족하다는 건,


아직 그것을 할 내 마음이 부족하다는 의미.


그래서,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는지,

또 쓰고 있는지가


그 사람의 , 삶의 우선순위를 보여주게 된다.


2021년.

나는 무엇에 내 마음을 두며 살았을까.


또, 무엇이 나의 마음을 뺏거나 ,


혹은 내가 아낌없이 마음을  주며 살았을까.


때로는


내 마음과 달리, 살아질 때..


그렇게 나의 시간들이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2022년에는,


내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는 핑계는 그만 하고 싶다.


보다 솔직하게,


내가 어디에 마음을 두고, 내 시간을 쓰고 있는지 바라보며,


2022년에는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내야겠다.


#일기#시간#시간관리#마음관리

사람에게 시간이 없다.  의미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 

그것보다  중요한 다른 일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없다는 ,

마음이 없다는 뜻과 같을  있다.


무언가를   있는 시간이 내게 부족하다는 ,

아직 그것을   마음이 부족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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