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브뤼 드림 빈티지 2015
추석을 맞이하여 샴페인을 한 병 오픈했다. 명절 음식인 동태전, 호박전 그리고 내가 직접 요리한 참치 카나페, 감바스, 스테이크를 함께 곁들였다.
붉은 색상의 화려한 라벨이 인상적인 앙드레 끌루에 상파뉴 브뤼 드림 빈티지 2015. 블랑 드 블랑 답게 산미가 도드라지지만 크게 튀지는 않고 부드럽다. 청사과의 과실향에 브리오슈, 빵의 고소한 뉘앙스가 뒷받침한다. 기포감도 은은하게 지속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와 여운이 좋은 가성비 샴페인이다.
유독 길고 긴 2025년 추석 황금연휴, 특별한 스케줄은 없지만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여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오늘 요리가 척척 잘되어서 기분이 좋다. 감바스에 들어간 관자가 아주 적절한 킥이었다. 앞으로의 명절도 이렇게만 보낼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메리 추석. 앞으로도 내 가족과 주변 지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