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54 day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은 수익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주체와 플랫폼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기업의 역할이 명확해지면, 이제 남은 부분은 어떻게 이러한 생태계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나누면, 구독형, 사업확장형, 수수료형, 보조형(제휴형/Freemium/광고형), 투자형이다. 오늘은 각각의 유형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예시를 알아보고자 한다.
recipe 388. 구독형 플랫폼 '트레바리'
월 회비의 형태로 구독료를 내도록하는 플랫폼은 사업자에게 고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큐레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미미박스'나 개인 맞춤형 와인 큐레이션 플랫폼 '윙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전문지식 기반의 독서 플랫폼인 '트레바리'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워라밸의 중요성이 커지며 자기계발에 비용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 시즌 다양한 독서모임을 구성해주고 토론과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해주며 월 회비를 받는다. 핵심은 사회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클럽장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렴하지만은 않은 회비를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과학, 심리, 예술, 법률 등 다양한 주제의 독서모임을 매 시즌 새롭게 기획하여 회원들의 지적 욕구를 끊엄없이 채워주며, 모든 회원들은 회비를 내면서도 모임 전 필수과제인 독후감을 제시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가 없는 장치까지 마련해두었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진지하게 모임에 임하게 되어 토론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으며 최근 강남 일대에 전용 빌딩을 오픈하여 위스키 바, 맥주 전문점과 재즈 클럽과 함께 협업하는 등 회원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핵심 프로세스이다.
recipe 389. 투자형 모델 '로켓 인터넷'
투자형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수익을 획득하는 사업모델로 대중에게 조금씩 지분을 나누어 주며 충성고객을 유도하는 크라우드펀딩 지분형,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인큐베이팅을 병행하는 액셀러레이터, 외국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모델, 수임료를 지분으로 받는 창의적인 수익모델들이 있다.'로켓 인터넷'은 기존에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다른 국가에 적용하여 빠른 똑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빠르게 성장시킨 뒤 청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벤치마킹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한 인터넷 기반 산업 영역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기업 건설가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고,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포착하면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시장을 찾아내 목표로 삼고, 로켓 인터넷이 고영한 CEO거 창업주 자격으로 해당 시장에 파견된다. 창업주는 월급과 해당기업의 소수 지분을 받고 일하는 형태가 된다. 짧게는 창업을 결정한 지 80일 만에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 산업 내에서도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핀테크 세 개의 분야 비즈니스 모델만 벤치마킹한다. 로켓 인터넷의 기업들은 일주일에 100% 성장을 목표로 하며, 1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부터는 매월 20% 성장을, 최종적으로는 36개월 이내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수익공식은 일반적인 액셀러레이터와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인 액셀러레이터의 투자 상황에서는 창업자가 벤처의 주소유주로서 창업장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로 개입하지만, 로켓 인터넷은 당사가 중심이 되어 창업자에게 소정의 지분과 월급을 제공하고 지분 대부분을 소유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핵심자원은 창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하여 여러 국가에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게 해줄 뿐아니라,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 대처 가능한 현지 파트너십과의 관계 구축이 한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창업할 때 유리한 자원이 된다.
이 외에도 '사업확장형'에 해당하는 케이스로 '알라딘 중고서점'을 들 수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과 같이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보완재로 중고 장터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이러한 플랫폼의 존재는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기존 사업에서의 수익성 증대에 큰 효과를 미치게 된다. 고객의 유전정보를 활용하여 질병을 예측하는 등의 DNA 분석 서비스 기업 '23앤드미'는 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장벽을 낮추어 많은 사람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부와 연구소와의 협력과 제휴를 통한 수수료를 받는 사업과 궁극적으로 유전학 연구 및 유전질병 연구에 이비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수수료형'으로는 소셜커머스와 방송사를 연결하는 '사운들리'와 같이 소비자와 상품제작자를 연결하여 플랫폼에서 발행하는 거래별 건당 수수료를 수익으로 가져가고 있다. '보조형' 수익방식은 다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비용 부담의 주체를 자사가 아닌 기업에게 전가하는 방식의 기업 간 제휴형('똑딱'의 경우 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입점한 병원에게 비용을 받고, 플랫폼 사용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무료를 제공), 소수의 지불 고객이 다수의 공짜 고객을 책임지는 프리미엄(Free+mium)형으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드롭박스'를 들 수 있으며, '유튜브'와 같이 광고를 통한 스폰서 활용 모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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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참고 가능하다.
목표일: 254/365 days
리서치: 389/524 recip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