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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101] 구독형 플랫폼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by 더슬로우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307 day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 공식은 다양하다. 구독형/사업확장형/수수료형/제휴형/Free미엄형/광고형/투자형/프랜차이즈형/차익거래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도모한다. 구독형 플랫폼은 월간 또는 연간 회비를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회비 형식의 수익원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고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져다줄 수 있다.


recipe 457. 업무 자동화 플랫폼 '재피어'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재피어를 한번쯤은 다 써봤을 것이다. 처음에 재피어를 접했을 때는, 와.. 이런 신기방기한 툴이 다있네? 싶었다. '툴을 위한 툴'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재피어는 대표적인 업무 자동화 플랫폼이다. 요즘 '메이크' 사용자도 많이 늘었지만 전통적인 강자는 재피어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여러 서비스와의 플랫폼을 넘나들며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구글 폼을 통해 설문조사를 만들고, 제출된 내용을 엑셀에 기입하고, 시사점을 노션에 정리한 후 유관부서에 슬랙을 통해 전달하는 등과 같이 말이다. 재피어는 이런 파편화된 작업에 있어 반복되는 과정을 자동화시켜주는, 이른바 툳들을 위한 툴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인 사용 방법으로 여러 소프트웨어를 연동시키고 자동화를 도와주는 이른바 노코드 플랫폼인 재피어는 '일 잘하는 사람의 필수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약 6000여 개가 넘는 솔루션들을 서로 연결하여 많은 비용와 시간 투자없이 손쉽게 업무 자동화를 도와주는 재피어는 업무 생산성 툴로, AI가 대두되기 전에 가장 인공지능스러운 비서와 같은 마법의 툴이었다. 더 시급한 업무로 진행할 여력이 없었던 일이나, 자동화를 도와줄 개발 인력의 부족으로 시도해보지 못한 여러 사업적 시도를 재피어를 통해 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문의가 접수되면 재피어를 통해 고객이 선택한 문의 카데고리에 따라 바로 담당부서 직원의 사내 메신저로 자동 알림을 발송할 수 있다.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고 답변 메일을 보냄과 동시에 고객관리 CRM 플래솜상에 메일 발송일시와 내용이 알라서 저장되며, 다음 날 미리 설정해둔 시간에 맞춰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링크를 발송하고, 제출받은 피드백을 사전에 지정된 엑셀 파일에 입력되도록 하여 손쉽게 월말 보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재피어는 무료로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되 고도화된 기능을 활용하려면 프리미엄 구독료를 받는다. 자동화 프로세스(잽)의 복잡성에 따라 멀티 잽일 수록 구독료가 올라가며, 무려, 스타터, 프로페셔널, 팀 요금제와 기업 계정의 경우 비용 협의가 가능한 형태이다. 실제 잽과 태스크를 실행시키기 전에 별도의 비용 차감없이 여러 번 테스트를 해볼 수가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으며, 더 복잡하고 다양한 태스크를 설정하게 되면 보통 유료 구독으로 넘어간다.


재피어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의 서비스뿐 아니라 왠만한 서비스들은 다 등록되어 연동이 가능하다. 재피어상에 미처 등록되지 않은 신규 또는 소규모 플랫폼들의 경우, 이용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재피어가 먼저 플랫폼 업체에 등록 제안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 재피어상에 플랫폼을 등록하고 싶은 업체의 경우,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재피어의 기술 요건에 맞춰 등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전체 연동가능한 풀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재피어 플랫폼에 등록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재피어는 그들만의 생태계를 형성, 파트너사와 고객들의 락인 효과를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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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에서 참고 가능하다.


목표일: 307/365 days

리서치: 457/524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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