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댁린다가 읽어주는 [옛날 옛적에]-제6화

곰 세 마리

by 쿠바댁 린다



한번 들어 보실래요?




Los tres osos
곰 세 마리


Había una vez una niña pequeñita y rubia a la que todos llamaban Ricitos de Oro.
옛날 옛적에 모든 사람들에게 금발의 곱슬머리로 불리는 금발머리의 작은 소녀가 있었어요.
Un día fue en busca de leña y se perdió en el bosque.
어느 날, 소녀는 땔감을 찾으러 나갔다가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어요.
Andando y andando, vio entre los árboles una casa pequeña y linda.
걷고 또 걷다가 그녀는 나무들 사이에서 작고 귀여운 집 한 채를 보았어요.
Ricitos de Oro se acercó, abrió la puerta y entró.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는 가까이 다가가서 문을 열고는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Encima de una mesa había tres platos llenos de sopa con leche y miel.


탁자 위에 우유와 꿀로 만든 수프가 가득 채워진 접시 세 개가 있었어요.
Como tenía mucha hambre, probó la sopa del plato mayor, pero la encontró muy caliente.
소녀는 무척 배가 고파서, 가장 큰 접시에 담긴 수프를 맛보았어요. 그런데 너무 뜨거웠어요.
Luego probó la sopa del plato mediano, pero la encontró muy fría.
그래서 중간 크기의 접시에 담긴 수프를 맛보았는데 그건 너무 차가웠어요.
Después probó la sopa del plato pequeño, y la encontró tan rica, que se la tomó toda.
그리고는 작은 접시에 담긴 수프를 먹어 보았더니 아주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어요.


Había también en la casa tres sillas: una silla grande, otra silla mediana y otra pequeñita.
그 집에는 의자도 세 개가 있었어요: 큰 의자, 중간 크기의 의자 그리고 작은 의자였어요.
Ricitos de Oro fue a sentarse en la silla grade, pero era muy alta.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는 가장 큰 의자에 앉아 보았어요, 그런데 의자가 너무 높았어요.
Luego fue a sentarse en la silla mediana, pero era muy ancha.
그래서 중간 크기의 의자에 앉아 보았는데, 그건 너무 넓었어요.
Después fue a sentarse en la silla pequeña, y la encontró a su gusto.
그리고는 작은 의자에 앉았더니 그녀에게 딱 맞았어요.
Pero se dejó caer con tanta fuerza, que la rompió.
하지만 너무 힘을 주어서인지 의자가 부서져 버렸어요.


Ricitos de Oro entró en una habitación donde había tres camas: una cama muy grande, otra cama mediana y otra pequeñita.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는 침대 세 개가 놓여 있는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곳에는 아주 큰 침대, 중간 크기의 침대 그리고 작은 침대가 놓여 있었어요.
Primero se acostó en la cama grande, pero la encontró muy dura.
먼저 그녀는 가장 큰 침대에 누워 보았어요, 그런데 침대가 아주 딱딱했어요.
Luego se acostó en la cama mediana, pero la encontró muy blanda.
그래서 중간 크기의 침대에 누워 보았어요, 그런데 너무 푹신했어요.
Después se acostó en la cama pequeña, y la encontró tan a su gusto, que se quedó dormida.
그리고는 작은 침대에 누웠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서 잠이 들어 버렸어요.


Cuando dormía Ricitos de Oro, llegaron a la casa tres osos, que allí vivían. Habían salido a dar un paseo por el bosque, mientras se enfriaban las sopas de leche y miel.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가 잠이 들었을 때, 그 집에 살고 있는 곰 세 마리가 집에 도착을 했어요. 그들은 우유와 꿀이 든 수프를 식히는 동안 숲으로 산책을 나갔던 거였어요.
Uno de los osos era el padre, y era un oso muy grande.
그 들 중 한 마리는 아빠였어요. 그리고 그 곰은 아주 컸어요.
El otro era la madre, y era un oso mediano.
또 다른 곰은 엄마였고 중간 크기였어요.
El último era el hijo, y era un osito pequeño.
마지막 곰은 아기였는데 아주 작은 곰이었어요.


El oso grande dijo rugiendo con voz de trueno:
아빠 곰이 천둥처럼 큰 소리로 으르렁대며 말을 했어요.
-¡ALQUIEN HA PROBADO MI SOPA!
누가 내 수프를 맛보았어!
El oso mediano dijo gruñendo con voz de mal genio:
엄마 곰도 기분 나쁜 목소리로 투덜대며 말했어요.
-¡ALQUIEN HA PROBADO MI SOPA!
누가 내 수프를 맛보았어!
El oso pequeñito dijo llorando con voz de pito:
아기 곰은 높은 톤으로 울면서 말했어요.
-¡ALQUIEN HA TOMADO MI SOPA!
누가 내 수프를 다 먹어 버렸어!
Los tres empezaron a buscar por la casa.
그들은 증거를 찾으려고 집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Al ver las sillas, el oso grande rugió:
의자를 보았을 때, 아빠 곰이 다시 으르릉댔어요.
-¡ALQUIEN HA TOCADO MI SILLA!
누가 내 의자를 건드렸어!
El oso mediano gruñó:
엄마 곰도 투덜대었어요.
-¡ALQUIEN HA TOCADO MI SILLA!
누가 내 의자를 건드렸어!
El oso pequeñito chilló:
아기 곰이 외쳤어요.
-¡ALQUIEN HA ROTO EN MI SILLA!
누가 내 의자를 망가뜨렸어!
Siguieron buscando por la casa y entraron en el cuarto.
그들은 계속해서 온 집을 살피며, 방으로 들어갔어요.


El oso grande dijo:
아빠 곰이 말했어요.
-¡ALQUIEN SE HA ACOSTADO EN MI CAMA!
누가 내 침대에 누웠었어!
El oso mediano dijo:
말했어요.
-¡ALQUIEN SE HA ACOSTADO EN MI CAMA!
누가 내 침대에 누웠었어!
Al mirar la cama pequeñita, vieron que estaba durmiendo en ella la niña de cabellos dorados, y el osito dijo:
그들이 작은 침대를 보았을 때, 그곳에 금발머리의 한 소녀가 자고 있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아기 곰이 말했어요.
-¡ALQUIEN ESTA DURMIENDO EN MI CAMA!
누가 내 침대에서 자고 있어!


En esto, se despertó asustada Ricitos de Oro y, al ver a los tres osos tan enfadados, dio un brinco, saltó por la ventana, que estaba abierta, y corrió sin parar por el bosque, hasta encontrar por fin el camino de su casa.
그 말에,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가 놀라서 깨어났어요 그리고 곰 세 마리를 보고는 놀라서 질색을 하고는 열려 있는 창문을 뛰어 넘어서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이 나올 때까지 숲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뛰었어요.








이 글을 다 읽었을 때 너무 황당해서 ‘설마 이게 끝은 아니겠지?’ 하고 옆을 보았는데 이게 끝이 더라고요. 보통은 이후에 곰 가족이 소녀에게 응징을 했다던가, 소녀가 어떻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와주어야 자연스러운데 그냥 소녀가 도망을 치면서 끝이 나 버렸어요. 그래서 ‘이 동화도 교훈을 주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아는 곰 세 마리 와도 분위기가 전혀 달랐고요. 쿠바의 동화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번 동화는 특히 엔딩 부분이 애매해서 생각을 좀 더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혼자서 다음 이야기를 상상도 해 보았어요.


만약에 아이들과 함께 이 동화를 읽는다면, “얘들아, 그래서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곰들은 가만히 있었을까?”라고 물어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어릴 때 제가 읽었던 해피엔딩인 동화들보다 이렇게 엔딩이 명확하지 않아서 생각을 하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쿠바 동화가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오늘의 엔딩이 애매한 이 동화에서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아요.


첫 번째로,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는 남의 집에 들어갈 때부터 잘못된 행동을 했어요. 보통은 ‘똑똑’ 하면서 노크를 하고 사람이 있으면 들어가는데 그녀는 노크도 하지 않고 그냥 문을 열고는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그 집에 있는 음식을 먹고, 의자에 앉고 침대에 누워서 잠까지 잤어요. 이게 만약 요즈음 일어난 일이라면 바로 신고 감이지요.


맛난 걸 먹고 안락한 침대에서 한 숨을 자고 일어난 그녀는 곰가족 들을 보고는 깜짝 놀라서 창문을 뛰어넘어 줄행랑을 치면서 십 년 감수를 하게 되었어요. 만약 그곳에 무시무시한 동물이나 사람이 살고 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이 글에서는 소녀가 창문을 넘어 무사히 도망을 갔지만 그렇게 되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었어요.


두 번째는,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입니다. 금발의 곱슬머리 소녀는 집주인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이것저것을 한 다음에 곰을 보고는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도망을 갔는데요. 만약 그녀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허락을 받지 않고 남의 물건을 손을 대었다면,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사과를 했어야 해요. 만약 곰들이 화가 많이 나서 그녀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서 뒤따라 가기라도 했다면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러한 그녀의 행동은 가정교육의 중요성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밖에서 하는 행동은 모두 집에서 하던 행동이고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니까요.


세 번째는, 문단속을 잘하자입니다. 주인의 허락 없이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서 음식을 먹고 잠을 잔 소녀도 잘 못 되었지만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외출을 한 곰 세 마리 가족도 잘못을 했어요. 견물생심.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기는 것처럼 문이 열려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예요. 물론 도덕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만약에 어린 소녀가 아니라 나쁜 어른이 그 집에 들어갔다면 아마도 집에 있는 물건들을 다 도둑맞았을 수도 있어요.

읽고 나서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또 이렇게 우리들에게 훌륭한 교훈들을 주고 있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어요? 혹시 저와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공유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저와 비슷한지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는지 몹시 궁금하네요. 긴 동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