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대출 알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다 Apr 15. 2022

빚 탈출을 위해 고쳐야 할 소비습관 4가지

빚 탈출을 위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너무 당연하지만 빚을 빨리 갚는 것이죠. 빚을 빨리 갚기 위해서는 돈을 모아야 합니다. 하지만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현실에 돈을 모은다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만은 아닌데요.


그러나 사실 저축은 생각보다 의지에 따라 금액 규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이 많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굳이 필요 없지만 1+1 사은품을 보고 구매한다거나, 일기예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비 올 때마다 새 우산을 사서 집에 우산이 한가득이거나, 걷기가 귀찮아 택시를 탄다거나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욕심을 줄이고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한다면 누구나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어요. 더 빠르게 빚에서 탈출하고 자유를 찾기 위해서 고쳐야 할 소비습관들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커피 한 잔 먹은 셈 치지


'셈 치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손해를 보는 일이 생겼을 때 '~한 셈 치지' 라며 쿨하게 합리화를 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으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러한 '셈 치는' 습관이 많아진다면 절대 빚으로부터 탈출할 수 없을 거예요.


'커피 한 잔 먹은 셈 치지'는 무서운 주문입니다. 왜냐하면 소비를 가볍게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죠. 계좌 이체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1,000원을 수수료라고만 생각하면 돈이 아까운데 커피 한 잔 먹은 셈으로 치면 괜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또 이러한 소비습관이 발현하기 가장 졸을 때가 할부로 구매할 때인데요. 비싼 물건도 할부로 나누어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매월 이 정도 금액이면 점심 먹고 커피 몇 잔만 안 마시면 될 것 같은 유혹이 생깁니다. 이렇게 '셈 치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쌓이다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되니 항상 주의해야 해요.


이건 나에게 주는 선물이야


매일, 매주, 매월 셀프로 본인에게 선물을 자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물의 종류는 야식이 될 수도 있고 명품가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출되는 비용들을 감정비용이라고 하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사례로 홧김에 쓰는 '홧김비용', 외롭거나 쓸쓸할 때 쓰는 '쓸쓸비용' 등이 있어요. 

어느 한 설문조사 기관에 의하면 감정비용은 평균 15만원으로 적게는 5천원부터 많게는 200만원까지 지출하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비용이 많아질수록 당연히 경제적인 타격을 입게 되어요. 여기서 문제는 감정비용을 지출한 후 실제로 기분이 전환되었는지 여부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 52%가 당시에는 기분이 좋았지만 통장잔고를 보고 기분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어요. 일시적인 행복을 얻을 순 있어도 계획하지 않은 지출로 허탈감만 얻게 되는 셈이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비용 지출을 컨트롤할 수 있는 감정이 필요해요.


일단 나중에 할까?


혹시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을 뒤로 미루고 있진 않으신가요? 조금이라도 편한 것, 좋은 것들을 먼저 하고 괴롭거나 힘든 것들은 뒤로 미루는 습관이 있다면 돈도 그만큼 잘 모이지 않습니다. 한 순간의 나태함이 돈을 새어 나가게 만들거든요. 


예를 들어 관리비나 통신비 등 고정비로 지출해야 할 것들을 귀찮다는 이유로 연체한다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해요.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뒤로 미루는 대신 미리 체크하고 굳이 지출하지 않아도 될 금액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돈을 모으는 지름길이에요.


무조건 가성비부터


무조건 돈을 아껴야 한다는 마인드도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돈과 관련해서는 극단적인 부분들은 피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너무 흥청망청 쓰는 소비습관도 좋지 않지만 반대로 너무 아끼다 보면 균형이 무너져 생각하지 못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요. 가성비를 따져 물건을 샀는데 금세 물건이 망가져 또 새로운 물건을 사야 한다면 그만큼 아까운 비용이 없어요. 이처럼 극단적인 절약도 주의해야 할 요소입니다.

오늘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사지 않을 때 돈이 모인다는 말이 있어요. 빚을 전부 갚는 것이 멀게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사소하게만 느껴졌던 소비습관부터 조금씩 바꾼다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통장에 모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앱 다운로드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대출이 달라졌어요, 은행들이 대출 규제 푸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