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날 내 상상 속의 멜로디.
종이 피아노
골목길 돌아 높은 담
피아노 소리 따라
저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어 오던 작은 소녀
살며시 눈을 감으면
꿈을 꾼단 말야
무지개 빛 서툰 멜로디
갖고 싶던 것
보고 싶은 사람들
가득 담긴 종이피아노
쓰디 쓴 하루 넘기며
지친 그림자 따라
어딘가 있을
빛나는 낙원을 찾는 작은 소녀
조용히 눈을 감으면
들려 온단 말야
포근하던 너의 멜로디
갖고 싶던 것
보고 싶은 사람들
가득 담긴 종이 피아노
sung by 더클래식
이제 나는 종이피아노가 아니라
쓸만한 좋은 건반이 있지만
여전히 그 안에는
갖고 싶던 것
보고 싶은 사람들이
가득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