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livia Mar 29. 2019

경단녀 재취업 취업후기 독자Q&A모음

채용광고는 어디서? 실제로 할 수있는 업무? 현실 육아병행은 어떻게?


1. 실제로 이력서 넣은곳?


주로 재택근무 위주로 넣었다.


재택근무가 인형 눈알 붙이는 것만 있는건 아니더라. 나도 취업 준비하면서 알게됐다. 외교부, 서울시, 지방청등 재택근무를 키워드로 다각적인 구직활동을 벌였다. 공기업,사기업, 정부기관, 중소기업, 연구원, 리서치 센터, 조사원등 일자리는 다양하다. 꾸준히 찾는게 중요하다.


 글로벌 리포터, 지방회계통계청, 언론사, 방송사, 마켓 리서치, 마케터, 전략, 컨설팅, 직종 안가리고 literally 전 산업분야 총망라 이력서 넣었다. 연락 오는대로 면접은 직접 방문보다 전화인터뷰나 스카이프로 했다. 나의 과거 경력이랑 조금이라도 연관성 있으면 다 지원했다.


어차피 결혼하고 한번 경력 단절 되면 과거 근무 경력은 크게 쓸모는 없는거 같다. 전문직종 Qualified 라이센스가 있는게 아니라면 경력 살려 지원하고자 하면 지원할 데 정말 없다. 어차피 여성이 출산하고 재취업하는 경우엔, 새시작 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취업 전략을 짜서 자기 경력을 현재 시점으로 다시 핀포인팅 하는게 효과적이다. 장래 비젼 생각해보고 장기적 안목을 갖고 취업 전략을 짜는게 좋다.


2. 어디서 채용 공고를 봐야할지?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센터 이런데는 내경우엔 별 도움이 안됐다. 50대 이상 오랜기간 경력단절된 여성을 위한 복지차원 일자리 지원이 많다. 아직 30대 여성이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업무를 파악해서 레알 취업시장에 도전해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는게 낫다. 마음만 있으면 배워가며 얼마든지 새 분야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채용공고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채용공고 부터 오프라인 광고까지 수시로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스펙업이나 독학사 같은 취업 목적 네이버 카페도 심심할때마다 들어가서 뭐 새로운거 있나 구경한다. 헤드헌터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 놓는것도 방법이다. 엔터웨이파트너스 (www.nterway.co.kr), 커리어케어 (http://www.careercare.co.kr/) , 벤처피플 (http://www.ppcg.co.kr/ ) , 유니코서치 (http://www.unicosearch.com/), HR Korea (http://www.hrkorea.co.kr/),  에이치알맨파워그룹(http://www.hrman.co.kr/), 유앤파트너스 (https://www.younpartners.com/) 추천사이트. 스타트업을 노려본다. 스타트업은 인재에 항상 목말라 있다. 열심히 성실하게 일만 잘하면 편견과 맞서 싸울수 있다.



2. 무슨일을 하시나요?


마감일자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고 교정하는 업무를 한다. 프리랜서성 업무도 본다. 5개월 컨트랙터로 비즈니스 컨설팅 건을 진행중이다.. 영국 애견산업 시장 실태파악,market size validation, target customer 고객 분석을 통한 마케팅전략 수립의 건을 맡고 있다. 그때그때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와 관련한 창업,취업 전략을 강의한다.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 중이다.<가제: WomaninBusiness, 여성 비즈니스로 성공하는 전략과 노하우>


3. 현실 육아병행은 어떻게?


1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다. 메인 carer는 나다. 저녁 8시에 아기를 재울때 나도 같이 잔다. 새벽 두세시까지 자고 기상한다. 새벽 2시부터 7시까지 능률 높을때 제일 중요한 업무 부터 처리한다. 아침에 남편 나가고 하루 종일 아기를 본다. 유아놀이방 가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그림책 읽어주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두세시간 놀아준다. 점심은 대충 치즈나 빵으로 패스하고 저녁한끼만 야채랑 고기 섞어 잘먹여 보려 노력한다. 남편이 일찍 오면 저녁 해주거나 아침요리는 해주는 편이다. 엄마가 뭐라도 좀 해볼려면 남편의 서포트가  필수다.


4. 힘든점?


한번씩 울화가 치밀때 있다.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고 티안나게 속병들던 시절보단 낫긴 나은데 그래도 진짜로 힘든 순간들 있다. 왜 나만 이렇게 살지? 나도 일하는데 집안일 안되있음 왜 나만 죄인 취급 받지? 한번씩 화가 머리끝까지 팍 올랐다가 화낼 시간이 없다는걸 뇌가 인식하는지 화가 다시 쑥 꺼진다. (이시간에 싸울 에너지로 나는 잠이나 잘란다..)그런날은 푹자버린다. 나는 동지가 없는게 제일 힘들다. 편견없고 긍정적인 비즈니스 여성 넷트워크가 딱히 없는게 아쉽다.


한 줄 요약: 재택근무 위주 이력서 넣기, 온오프라인 채용사이트(사람인,스펙업,인디드etc),정부사이트, 스타트업, 헤드헌팅 사이트 활용.


Action plan: 그만 생각하고 행동하기.

작가의 이전글 농담과 성희롱 사이, 아재들의 말실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