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누구인가
2. 미라클 퀘스천
3. 즐거운 어른
4. 최재천의 곤충 사회
5.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6. 달려라 아비
7.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자리
8.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9. 팩트풀니스
1. 나는 누구인가 / 라마나 마하리쉬 지음, 이호준 옮김
- 별도의 글로 정리
2. 미라클 퀘스천 / 이정모, 곽재식, 김원영, 장대익, 김현수, 이태인, 김강, 오카 미즈키, 에릭 부스, 지정우, 구스타보 두다멜 지
- 우리가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플라스틱 가운데 50퍼센트는 설비에 들어갑니다. 건물 배관 같은 것이죠. 25퍼센트는 헤어드라이어, 의자, 키보드, 안경처럼 오래 사용하는 겁니다. 플라스틱 없으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나머지 25퍼센트는 일회용품입니다. 우리가 줄일 수 있는 것들이죠.
- 우리는 누군가 (멀찍이서) 타인을 향해 "어떠어떠한 형식으로 다양해질 것"이라는 지시를 내릴 때 직면하는 한계를 본다. '다양성'을 위한 몇 가지 목록화된 지식이 외부에서 부과되면, 그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던 개개인은 불현듯 '소수자'라는 존재의 속성으로만 환원될 위험에 놓인다.
- 프랑스 공교육의 실험형 대안학교인 생나제르 자주학교는 2022년 40주년을 맞이했는데, 이 학교의 특징은 다수결을 사용하지 않고 끝까지 토론하고 설득하는 민주주의 실험 학교라는 점이다. 토의를 멈추지 않고 간극을 좁혀보고자 하는 수평적 권력의 교육이 40여년 동안 진행되었다고 한다.
- 사회복지 서비스의 대상자들은 주로 소득과 자산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관계의 결핍이다.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이들은 폭넓은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사회복지 서비스 대상자의 관계망은 좁고 얕은 경우가 많다. 우리도 이제 소득 격차뿐 아니라 관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도 깊이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 문화예술은 단순히 오락을 넘어, 우리 안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고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힘을 발휘한다. 한 곡의 음악, 한 편의 연극, 한 장의 그림으로 인한 심미적 체험을 향유하고, 작품의 의미를 반추하며, 타인과 공감하고, 함께 소속감을 느낀다.
-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후 "가장 어두운 밤에 우리의 본성에 대해 질문하는, 이 행성에 깃들인 사람들과 생명체들의 일인칭을 끈질기게 상상하는, 끝끝내 우리를 연결하는 언어를 다루는 묺가에는 필연적으로 체온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렇게 필연적으로,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들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라고 했다. 문학, 음악, 춤, 미술의 언어는 인간에게 본질적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게 하며 생명을 존중하게 한다. 결국 문화예술은 그 자체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며, 관계를 회복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3. 즐거운 어른 / 이옥선
- 그런데 얼라리어! 글을 쓰다보니 내 안에 이렇게 할 말이 많았나 싶게 거의 일주일에 한 편씩 쓰는 속도로 진도가 나갔다. 글을 쓰면서 나이를 먹어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고, 또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젊은 사람을 대변하는 글들이야 차고도 넘치지만, 그냥 보통의 주부 노릇을 오랫동안 해온 나같이 나이 많은 사람도 뭔가 할말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입으로 두말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고 변명합니다.
- 아무도 나를 통제하지 않으나 결국 내가, 즉 내 몸이 나를 통제한다. 이 나이는 내가 나의 몸과 타협해야 하는 시기이다. 다행히 아직 크게 구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다. 친구들이 말하기를, 메이커 있는 병만 없으면 아직 괜찮단다. 노화에서 오는 여러 징조들이 있지만 아직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소소한 불편 정도는 이런 자유 누리는 것에 의해서 상쇄된다.
- 지금이야 당연히 할머니고 누가 불러도 할머니며 스스로도 할머니라 칭하지만, 이게 이렇게 될 떄까지 꽤나 심정적 연습이 필요했던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또 어르신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때가 있는데, 어찌나 민망스러운 생각이 드는지 무슨 얼어죽을 어르신이냐 싶고.
- 늙는다는 것은 불편함을 견디는 힘이 점점 약해진다는 뜻이다.
- 60대 때까지는 얼굴이 늙고 주름지는 것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는데, 70대가 넘어가면서 마리오네트 주름이 생긴다. 이건 확실히 어쩔 수 없는 할머니의 표상이다.
- 나는 이제 어느 정도 자유롭다. 관습과 도덕으로부터, 또 종교와 신념으로부터, 이런저런 인간관계로부터도 거의 자유롭다. 다만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는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으며 지금까지 먼 길을 온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한다.
4. 최재천의 곤충사회 / 최재천 지음
- 가진 자가 공정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한다. 공정이라는 단어가 가진 자의 입에서 나오면 안 된다.
- 자연계에서 우리는 '가진 자'잖아요. 우리는 이미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발자국 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내디뎌야 해요. 곰도 막 걸어 다니는데, 인간이 걸어 다니는 것까지 시비 걸면 어떡하나, 하실 수도 있어요. 시비 걸어야 마땅하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인간은 이미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조심스럽게 내디뎌야 하는 막강한 존재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노력을 해야 자연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게 뭔지 생각해봤어요. '지붕이 있는 직업'일 겁니다.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직업. 그런데 어느덧 제 친구들은 손이 떨린다, 더 이상 못 할 것 같다, 얘기합니다. 왜? 어느덧 지붕에 닿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제 지붕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고 삽니다. 하늘이 얼마나 높은 줄 모릅니다. 제가 이 나이에 돌고래 연구를 새로 시작한 사람입니다.
- 돌고래는 숲에서 달리는 호랑이와 비교가 안 됩니다. 호랑이는 걸리적거리는 것들이 많은 숲을 달리지만, 돌고래는 걸리적거리는 게 없는 바닷속을 하루에 100킬로미터 이상씩 유영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잡아다가 지름 10~20미터도 안 되는 욕조에 담아놓고 뛰어보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돌고래는 초음파로 신호를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동물입니다. 콘크리트 수조 안에 갇히면 소리가 반사되어 이명을 앓는 것과 같습니다. 소리 지옥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돌고래 쇼는 없어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5.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 이주윤 지음
- 부처님께서 한 바라문의 집에 걸식을 하러 가셨다. 바라문은 육신이 멀쩡하면서도 일을 하지 않는 놈에게 밥을 줄 수 없다며 부처님께 쌍욕을 퍼부었다. 그런 바라문을 향해 부처님은 빙긋이 웃어 보이셨다. 내 말이 우습냐며 바라문이 더 크게 성을 내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당신 집에 가끔 손님이 오십니까.” “그래, 온다!” “손님이 선물을 가지고 오시기도 합니까.” “그럼, 가지고 오지!” “만약 손님이 가져온 선물을 당신이 받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 됩니까.” “그거야 가져온 사람 거지!” 그러자 부처님이 다시 빙긋이 웃으며 한마디를 덧붙이셨다. “당신이 나를 욕했을 때 내가 그것을 받지 않는다면 그 욕은 누구의 것이 됩니까.” 깨달음을 얻은 바라문이 무릎을 꿇으며 부처님을 극진히 대접했단다. 나는 이 영상을 단 두 글자로 압축하여 가슴에 새겼다. 반. 사.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 놀림에 대꾸할 때 써먹던 그 새침한 외침 “반사!” 말이다.
- 투고를 할 때 하더라도 남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꾸준히 글을 써두란 말이다.
-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글쓰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인맥, 특히 편집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출판의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게 무슨 시시껄렁한 소리인가 싶으시겠지만 상업 출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또 없다고 본다.
- 나는 생각한다. 리듬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다 보면 술술 읽히면서도 재미있는 것은 물론이요, 자신만의 문체까지 덤으로 생겨난다고 말이다.
-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 몽상가라 불리는 것도 꽤 감미롭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 너의 재능일랑 의심하지 말거라, 그러한 근심에서 빠져나올 수 없거든 마냥 괴로워하지만 말고 그 근심에 대해서라도 쓰도록 하거라, 그렇게 거듭 쓰다 보면은 너 역시 나처럼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 하나 남길 수 있지 않겠느냐,
- 긴 글을 읽고 싶어 하지 않는 독자가 긴 리뷰를 쓸 리 만무하다. 그건 분명,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서평단이 작성한 영혼 없는 리뷰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리뷰를 눈여겨보아야 하는가. ‘한 줄 평’, 그것이 바로 독자의 진심이다. 단 한 줄에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담아야 하는 한 줄 평은 진심을 압축한 진한 진심, 즉 ‘찐심’이라 할 수 있겠다.
- 주윤 씨가 그렇게 싫어하는 그 책이, 저 멀리 섬마을에 사는 어느 아가씨한테는 인생 책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 쓸모없는 책이란 없는 거라고. 단 한 명에게라도 의미 있게 읽혔다면 그 책은 임무를 다한 거라고.
6. 달려라 아비 / 김애란
- 나는 알고 있었다. 내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정말로 물어오는 것은 자신의 안부라는 것을. 어머니와 나는 구원도 이해도 아니나 입석표처럼 당당한 관계였다.
- 나는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고 싶었을 만큼 착한 사람이 아니었을 거라고 짐작한다. 아버지는 자신이 잘못하고도 다른 사람이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진짜 나쁜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나쁘면서 불쌍하기까지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상상하건대 어쩌면 아버지는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미안해서 못 오는 사람, 미안해서 자꾸 더 미안해해야 되는 상황을 만드는 사람. 나중에는 정말 미안해진 나머지 못난 사람보다는 나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 사람.
- 만일 어머니가 아버지를 오늘까지만 기다리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아버지는 항상 그 다음 날 오는 사람이었다.
- 전신마비 사내가 눈꺼풀로 쳐주는 박수처럼 가로등은 형에게 윙크했다. 그때 나는 가로등이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 눈감아주기 위해 저기 서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기적이란, 바로 그 눈감아주는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일지 모른다고.
- 골목이란 참 사라지기 좋은 장소라 생각하곤 했다.
7.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자리 / 최준영
- 먹고살기 어려웠던 스웨덴 전체 국민의 3분의 1이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들이 모여 사는 곳이 미국 중북부의 미네소타주라고 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주민 대부분이 보수적인 농민인 탓에 좌파 정부가 오랫동안 쉽게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도, 스웨덴의 복지라는 것이 원래 스웨덴의 국교회 교구에서 하던 것을 이어받아서 비교적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다
- 명목 GDP는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당시 가격을 곱해 산출한 지표이고, PPP GDP는 스웨덴의 경제학자 칼 구스타프 카셀Karl Gustav Cassel이 제안한 것으로, 나라의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제 구매력을 비교하는 지표다.
- 빈은 임대 주택 비율이 높다. 빈의 188만 인구 중 약 26퍼센트에 해당하는 50만 명가량이 국가나 지자체가 직접 운영, 관리하는 공공 임대 주택, 즉 ‘사회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민간에서 운영하는 민간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인구도 35퍼센트 정도 돼 전체 가구의 60퍼센트가 임대 주택에서 산다. 민간 임대라 하더라도 빈에서는 오래전부터 주택의 임대료를 함부로 올리지 못하는 임대료 통제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임대료가 높지 않다.
- 새로 건설되는 주택은 모두 공동주택 형태다. 도시계획상으로도 단독주택을 위한 별도의 구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빈의 공동주택은 우리처럼 초고층 아파트는 아니지만 유럽 기준으로는 꽤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6~8층짜리 건물이며 기본적으로 고밀도의 블록 형태를 띤다. 우리나라의 경우, 층수는 높지만 건폐율이 낮은 반면 빈의 주택들은 반대다.
- 빈의 임대 주택 단지 건설은 프로젝트별 공모 형태로 이루어진다. 경제성, 건축미, 생태적 고려, 소셜 믹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자를 가린다. 우승을 위해서는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설계안을 만들어야만 한다.
- 빈의 면적은 약 432제곱킬로미터로 서울의 3분의 2 정도이며 그중 50퍼센트가 녹지인데, 서울의 녹지는 대부분이 산인 반면 빈의 녹지에는 공원이 많다.
8.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 창작자들이 파격을 꿈꾸는 이유는 단지 주목받고 싶어서만은 아닙니다. 그들의 내면 깊숙이 ‘이대로는 도저히 못 참겠다’는 갈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뭔가 다른 것을 요구할 때, 사람들의 인식이 고여서 탁해졌다고 느낄 때, 창작자는 본능적으로 틀을 깨고 싶어 합니다.
- 파격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목표지만, 실제로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창작물은 누가 격식을 더 정교하게 다듬었는가 하는 미묘한 특이점의 차이로 승부가 납니다. 정말 한 끗 차이입니다.
-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격언은, 격식을 정교하게 다듬어놓은 창작자만이 ‘파격’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대중과 정반대 성향의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평단입니다. 평론가들은 이미 수많은 뛰어난 작품을 소비한 전문가 집단으로, 웬만한 파격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작품이 비평할 가치가 있는지, 자신의 취향, 철학과 맞아떨어지는지 꼼꼼히 따져봅니다. 때로는 창작자 본인보다 더 깊게 작품을 분석하며, 작은 특이점까지 예리하게 잡아냅니다. 이들의 기준은 엄격하지만, 한 번 마음을 얻으면 누구보다 강력한 지지자가 됩니다
- 우선 자신이 작품을 만들 때 가장 즐거운 순간과 주변의 반응을 관찰해야 합니다. 예컨대, SNS나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빠르게 퍼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면, 아마도 당신은 대중 친화적인 성향입니다. 반면 누군가 장문의 리뷰나 비평적 코멘트를 통해 내 작품을 심도 있게 탐구해줄 때 더 큰 만족을 느낀다면 평단 친화적 성향입니다.
- 창작자는 지금이 격식 과잉 상태라면 과감한 파격을 던져야 하고, 파격 과잉 시대라면 오히려 본질적 가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시대와 환경의 변화를 이용해 군계일학이 되는 것입니다.
9.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Rosling Ola, 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번역
- 오늘날에는 세계 거의 모든 아동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놀라운 일이다. 다시 말해, 생존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기본 보건 의료 서비스를 어느 정도 받는다는 뜻이다.
-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절반으로 줄었다.
: 이 책은 알라딘 만권당에서 읽다가 구독기간이 만료되어 멈추었는데, 다시 구독하려고 보니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T스러운 책이어서 휘리릭 읽기는 쉽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서점에서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