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마케팅 #2 , 브랜드 컬러 성공사례
패스트푸드 로고는 왜 빨간색일까, 스타벅스는 왜 초록색일까, 카카오는 왜 노란색일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 컬러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이미지, 대중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어떤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붉은 계열의 색상을 봤을 때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
따뜻하다, 뜨겁다, 맵다, 자극적이다, 강렬하다, 매력적이다.. 등의 떠오릅니다.
따라서 음식의 따뜻함, 매움, 자극적임을 표현하기에 좋은 컬러입니다.
그래서 붉은 계열의 색은 식욕을 왕성하게 해 줄 뿐 아니라 공복감을 불러일으키고 소화작용을 돕는 컬러로 길거리 패스트푸드의 빨간 간판을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고추장, 타바스코 소스, 칠리소스, 케첩, 딸기잼 등 빨간 소스를 보면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것도 컬러가 주는 이미지 때문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비수기인 겨울에도 매출액을 높이기 위해 빨간색 산타복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열심히 달리다가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의 청량감, 짜릿함 등을 표현하기 위해 로고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광고 등에 빨간색을 활용해 "코카콜라=빨간색"이라는 각인을 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초록색을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초록색 하면 자연, 나무, 식물, 친환경, 신뢰, 평화, 조화 등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초록색은 실제로 기분을 온화하게 해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초록색' 하면 또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죠. 바로 '네이버'입니다.
초록색=네이버, 네이버=초록색 아니겠습니까. 네이버는 포털사이트의 신뢰와 중립이라는 가치를 담기 위해
브랜드 컬러로 '초록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초록색이 주는 이미지를 잘 활용한 사례입니다. 네이버의 심볼은 꾸준히 변화했지만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에 대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컬러에는 앞서 말한 네이버의 경영철학, 신념, 기조가 담겨 있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컬러는 처음 정할 때 신중하게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록색 하면 떠오르는 기업 '스타벅스'의 브랜드 컬러 역시 '초록색'입니다.
스타벅스가 브랜드 컬러로 초록색을 선택한 것 역시 초록색에 담긴 이미지를 활용한 것은 맞지만 네이버와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스타벅스는 초록색에 담긴 자연, 자연친화적인, 식물, 친환경 등의 이미지를 브랜드 경영철학에 접목시켰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친환경운동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브랜드 컬러는 컬러 마케팅의 처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컬러는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컬러가 있느냐 없느냐, 그 컬러가 무슨색이냐에 따라 소비자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 줄지 결정됩니다.
브랜드 컬러와 상품(서비스)을 연결시키고, 또 다른 컬러와 결합시켜 매번 다른 듯 다르지 않은 해당 브랜드만의 고유한 특징을 살려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다른 컬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