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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Optimist Dec 28. 2023

헬페스트 2023(Hellfest 2023) 후기

2. 페스티벌 0일차

행사 팸플릿을 보니, 페스티벌 전날인 15일부터 캠프사이트, 티켓박스, "Hell stage", "Hell City Square"라는 걸 미리 열어주는 모양이더군요. 페스티벌 0일차라는 게 있는 지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국내 페스티벌에도 가 본 적이 없어서요. 


저는 사실 낭트에서 할 일도 없고, 여유있게 현장 분위기도 구경하고 티켓도 미리 바꿔둘 겸 전날에 방문을 해 보게 됐는데요. 이미 페스티벌은 시작된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페스티벌 입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길을 잃어서 이리로 들어가게 된 거였는데요. 

사진을 미처 찍지는 못했지만, 대형마트 르끌레르 내부가 하나의 보급기지처럼 꾸며져 캠퍼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자그마한 무대가 마련되어 지역 밴드들이 공연을 하고 있기도 했구요.



페스티벌 1일차가 오후 4시 쯤 여유있게 시작되긴 하지만, 확실히 당일 오전에 도착해서 캠프를 차리고 바로 페스티벌을 즐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안 쪽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캠프들이 차려진 상태였습니다.

왼쪽의 알록달록한 지역이 캠핑, 오른쪽 흰 천막들이 이지캠프, 일종의 글램핑 지역이었어요.
















친절했던 진행요원 분의 도움으로 겨우 도착할 수 있었던 페스티벌 현장의 메인 입구입니다. 

기타쟁이라면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죠? 

심지어 인포메이션 데스크는 BOSS  OD-2, DS-2 페달을 본따 만들었더라구요.

오렌지 앰프는 VIP입구, 마샬 앰프는 일반입구였습니다. 여기서 티켓-팔찌교환, 팔찌 태깅 후 Hell City Square로 입장하게 됩니다.


메인 입구를 들어서면, Hell City Square입니다. 전경을 찍은 사진은 없고, 지 관심 있는 것만 찍어놨네요.

Hell City Square의 전체적인 모습은 Hellfest 2022 - Walk through Hell City Square 이 영상을 참고 해 보시면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가운데 아담한 Hell Stage에서는 에어기타 대회, 로컬 밴드들의 공연이 계속해서 이뤄지구요.

저는 ESP 부스를 보자 마자 눈이 돌아갔지만, ESP 외에도 뉴클리어 블라스트, 타투샵 등등 협력업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건물 안에도 메탈티와 악세서리, 각종 굿즈를 파는 부스들이 있는데요. 부띠끄 페달을 시연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고, 아예 음악과는 별 상관이 없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Hell City Square 내 부스에서 구입한 티셔츠의 품질은 나쁘지 않긴 했는데, 굳이 산다면 안쪽에 있는 오피셜 머천다이즈를 사는 게 나았겠다는 생각은 해요.


티켓교환과 티셔츠 구매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0일차는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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