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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레일스앤 Oct 10. 2019

[육아 에세이, 970일]19년 10월 9일. 맑음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in 제주. Day 1

새벽 공기가 쌀쌀하다! 온화한 제주도의 날씨를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여실히 빗나갔다! 가을이 오는 갓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몸으로 느낄 줄은 몰랐다.


새벽 6시 여명이 터 오는 한라산의 찬 공기는 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기를 선사해주었다! 항상 느끼는 자연은 늘 경이롭다! 어리목 탐방 안내소에서 스타트 포인트를 설치하고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장갑을 끼지 않은 손이 시리다!


7시가 넘어 동이 터오고 참가자들은 본인들의 몸체만 한 배낭을 메고 하나 둘 스타트 포인트로 모이기 시작했다! 각자의 참가한 사연이야 다 다르겠지만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일상에서의 벗어난 기분 좋은 웃음 띤 얼굴과 날씨 때문인지 상기된 얼굴빛이 설레어 보였다!


8시가 넘어서면서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을 밀고 올라오는 따사로운 햇살이 눈이 부시게 비추었다! 차가운 볼 살이 이내 따뜻해졌다! 참가자들은 스타트 지점에서 출발을 기다린다!


8시 30분 우렁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1일 차 16km의 트레킹을 출발했다! 같이 못 가는 아쉬움에 속은 쓰렸지만

기운찬 참가자들의 얼굴에서 보람을 느낀다! 날씨가 좋으니 이미 반은 성공이다!


1그룹이 출발하고 난 뒤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와서 2그룹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참기자들이 이 곳에 도착하게 된다! 어제의 일상이 다시 반복된다!


1그룹의 Day 1 은 큰 문제없이 1일차  캠핑 사이트는 돈내코 야영장에 참가자들이 도착했다!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2그룹 200여 명의 참가자들도 베이스캠프 체크인을 모두 마쳤다!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는 1회 대회이지만 그동안 행사 경험으로 인해 다른 때와는 달리 여유롭게 진행되었다!

 

내일은 1그룹이 2일 차 야영을 하는 캠프 2 하원마을 캠핑장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피곤해서 숙면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까지는  리조트에서 먹고 잤지만 내일부터는 캠핑장에서  지내야 한다!


내일이 기닺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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