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별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하지가 않다.
언론의 보도가 눈 깜짝할 사이에 수천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과거보다 언론이 가지는 힘은 더욱 커졌지만, 여전히 객관적이지 못하고 자극적인 내용에 치중하고 있다.
언론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들만 진열하였고, 먹잇감을 찾던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든다.
마치 자신들의 열등감을 감출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패배의식을 피해의식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하나둘 하이에나처럼 몰려들어 동료애를 자랑한다.
정을 나누던 시대에서 정을 공유하는 시대로 전환되며, 사람들의 양심은 점차 무뎌지고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은 단지 손가락 하나만 까딱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수천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현실도 합리적일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