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다

by 김감귤





채우다

_김감귤_

무엇으로 채울까
남은 생애를

무엇으로 담을까
남은 감정을

무엇으로 흘릴까
남은 기억을

무엇으로 고를까
남은 시간을

조금씩 채운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많이 채운다.
그러다 터질지라도.

어쩌다 보니 그렇다.
그렇다 보니 그렇다.

이게 인생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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