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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감귤 Dec 09. 2024

연말의 달을 생각하며

연말. 2024년, 2025년 시작의 포인트.







연말.




 연말, 진짜 2024년도의 끝의 달인만큼 달력이 알려준다.


 달력을 보다 보니 12월 다음은 1월이라는 사실이 깨달아진다.


 2025년의 1월이지만, 어쨌든 1월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인생에서 연도가 바뀔 때마다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시작이란 그래서 1월의 달과 어울리는 것도 같다.


 오늘 물건을 집으려 하다가 허리를 살짝 삐끗해서 바로 일 마치고 한의원을 가서 치료를 받았다.


 놀란 것도 있어서 함께 말씀드렸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말이다.


팔목은 예전에 인대가 늘어났던 적이 있는데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일을 하다 보니 그런가??...... '만성이 된 것 같다고 하셨다.


자신을 돌보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 자신이 행복해야 남들도 행복의 기운을 나눠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배려있게 하려면, 자신이 건강해야 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다.


 아무리 친절하다고 하는 사람이라도 아픈 것에서는 감당이 안되니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서 기인하였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도 본 적 있는데 남들에게 잘 대하려면 자기 자신이 건강해야 한다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살면서 느낀 바로는 확실한 것 같다.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건강 관리는 참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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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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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길을 가며 찍은 사진으로 시를 적어 봤다.


 가을 단풍잎이 겨울 눈과 섞여 있는 모습을 보고 인상 깊었다.


 가을이 지나갔지만, 가을을 담은 단풍잎을 겨울의 손님이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써 본 시이다.


사실 지나간 가을에 대한 여러 가지 것들을 추억하며 기억에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쓰기도 했다.


 내 인생이 특별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연도 2024년 가을은 나에게 지나갔고, 다시 오지는 않는 그런 날이니까 기념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었다.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기 쉽지 않지만 그런 마음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하며 시를 써봤다.









가을 낙엽의 겨울구경.

                                 _김감귤_

아침에 보니, 구경을 나왔더구나.
넌 바로 바로 가을 낙엽!
넌 그래 그래 가을 손님!

한 계절 지나가서 추억을 머금고 왔나봐.
한 계절 지나쳐서 겨울을 보려고 왔나봐.

그래 잘 왔어!
구경 잘 왔어!

너에게 하얀 행운을 빌어줄게!
이 겨울이 다 가도록!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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