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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페에서 좋은 뷰의 의자는 늘 불편할까?

불균형의 균형

by 고로케

카페에 가면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창가의 의자는 딱딱하고 불편하다. 푹신하고 편한 의자가 있는 곳은 뷰가 없다. 이 불균형이 카페의 손님 회전율을 높인다. 카페의 고객 운영은 바로 이 불균형이 모여 균형을 맞춘다.


불균형한 부분만 보면 늘 절름발이 삶처럼 보인다. 사실 더 넓게 보면 이런 불균형이 모여 내 삶의 밸런스가 맞춰진다는 생각이 들면 이 불균형을 굳이 교정할 필요는 없다. 더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불균형한 균형. 삶은 늘 이런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는데 왜 이리도 작은 논리와 균형에 집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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