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는 귀납적으로 살아야 한다. AI는 직접 몸으로 부딪친 경험을 얻을 수 없다. 개념의 논리 구성 보다는 특수한 경험이 얼마나 설득력과 호소력 있는지 더 중요해졌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AI 시대에는 더 몸을 움직이고 몸으로 삶을 느끼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프롬프트 몇 번 돌려서 얻는 정보는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인사이트는 몸을 움직여야 얻을 수 있고 그것이 온전한 자산이 된다. 수 천 번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찾았다면 그건 자기만의 인장이 된다. AI는 그 고유한 인장까지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마치 지브리 스타일로 아무리 AI를 생성해도 그것은 지브리를 모사한 것일 뿐이다.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도전하라는 말은 과거에도 많이 하던 말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새 마을 운동 때는 모두가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컴퓨터 앞에만 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