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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말 Feb 25. 2022

자가격리

아기 숨 들릴듯 고요히
아기 뉘이듯 살포시


참 오랜만에

느껴봐요.

내마음.

뜻하지 않게 시작한

자가격리 2일차

괜찮아요.

오히려 그동안 못찾던 내마음

찾았는걸요.


눈을 감아도

귀를 열어도

발을 굴어도

찾지 못한

내마음.

찾았어요

저기 있어요.


살짝 

닿았어요

손끝에.

살살

기다려요.

아기 숨 들릴듯 고요히

아기 뉘이듯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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