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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라톤 Mar 21. 2024

땡큐 파월 - 드디어 비둘기

파월이 금리인하를 올해만 3번 할 것이라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발언을 하고나서부터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골디락스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경제성장률과 물가안정도 안정적인 흐름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보통 금리인하는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시작합니다. 기다렸던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오히려 급락하는 모습 때문에 기다렸던 사람들을 당황시키죠.


그런데 미국의 경제는 지금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시세의 변화(김치프리미엄제거)

고점을 찍고 빔을 쏘며 무너지던 비트코인 시세가 오늘 새벽을 기점으로 다시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FOMC에서 파월이 3번 금리인하를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현물 ETF의 영향 때문일까요? 주식과 같은 흐름을 보여주며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물론 변동성은 여전히 큽니다. 그러나 20-30퍼센트를 오르내리던 예전에 비하면 조금은 순한 맛(?)이네요.


S&P 500 그래프

새벽 2시를 기점으로 S&P500 지수 그래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은 파월이 매파발언으로 시장을 두들겨 팰 때와는 정반대입니다. 이미 사상최고점을 거의 매일 갱신 중이었는데 또 뚫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미국주식에 이어 한국의 코스피도 상승흐름을 탔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영향으로 어제오늘 날아가고 있고 다른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흐름을 탔습니다. 이제 다음은 부동산이 되겠지요.

이미 상급지 들은 달리기 시작했고 서울의 중 급지 하급자들도 달리기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급매들이 이젠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금리는 하락하고 있고 주담대금리도 3%입니다. 가혹했던 이자의 압박에서 벗어나면 다시 자산으로 쏠림이 발생할 것이고 하락을 울부짖었던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을 바꾸겠죠.


중요한 것은 금리문제가 아님을 저번글에서도 나누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엄청난 양의 돈이 풀려서 가격들이 미쳐 날뛰는 것입니다. 내가 돈이 없다고 사람들이 돈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무서운 생각은 없습니다.


파월의 입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앞으로도 반복이 될 텐데 그의 발언은 곧장 국채금리, 시장금리, 국내금리, 내 이자금액을 낮출 것입니다. 당연히 이자가 줄어들면 돈값이 싸지는 것이니 대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다시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시중에 돈이 왕창 다시 공급되는 것입니다. 긴축을 끝낼 것이라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자산의 폭등기가 언제 들이닥쳐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담보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스트레스 dsr로 대출가능금액이 줄었기 때문에 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은 자산확보유무와 직접 연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산가들이 고금리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담보대출을 일으켜 버틸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집을 안 사는 심리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댓글들은 언제나 물귀신처럼 다른 사람들을 끌어내립니다. 속으면 안 됩니다.


심리자체가 확 뒤바뀌지는 않겠지만 금리인하시점을 기준으로 심리주세도 뒤집힐 확률이 높습니다.

돈 앞에 장사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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